읽는 산림청/아하! 궁금한 산림이야기

<#산악구조> 산에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하죠?

대한민국 산림청 2021. 11. 24. 10:42

 

나뭇잎이 울긋불긋 옷을 갈아입는 계절이 지나고 이제 포근한 눈이 내리는 계절이 오고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위드코로나 시대로 가는 과정에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산을 찾아주는 국민들이 많아졌습니다. 
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고 차오르는 숨을 내쉬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객도 많아지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다같이 즐기던 캠핑에서 혼자서 산에서 하루를 보내는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응급의료기관으로 후송을 위해 기내에 탑승하는 환자

 

 


산을 찾는 인구가 늘어난 만큼 산에서 사고를 당하는 산악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산악사고에는 크게 자연적 원인과 인위적 원인이 있습니다. 자연적 원인으로는 여름철의 폭우와 산사태, 고온으로 인한 탈진 그리고 겨울철의 폭설을 예로 들 수 있고 인위적 요인에는 부주의로 인한 부상, 본인의 체력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 정보 부족 등이 있습니다. 

산악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산림청은 대형헬기인 KA-32에 호이스트를 장착하고 응급구조사 자격이 있는 산림항공구조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항공구조대는 산림헬기를 이용하여 산속을 수색해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들을 발견하고 응급처치 및 구조·이송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헬기를 이용한 구조는 환자를 업거나 들것에 들고 내려오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고 신속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들것으로 헬기로 진입하는 환자

 


특히, 심한골절, 신경손상 등 그 부상정도가 심한 환자는 들것을 이용하여 구조하는데요. 들것을 이용하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구조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부상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강하는 산림항공 구조대원

 




팔 골절, 발목 염좌 등 비교적 경상환자는 레스큐 시트를 이용해 신속하게 구조를 합니다. 이는 한번에 두명을 구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레스큐 시트를 타고 소방대원과 함께 하강하는 산림 항공구조대원





산악사고를 당할지도 모르는 국민들을 위해서 우리 산림청은 47대의 헬기와 산림항공구조대원이 연중 365일 비상대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를 당하지 않는게 가장 좋겠죠? 산을 찾을때에는 사전에 본인의 체력에 알맞는 등산경로를 선택하고, 날씨 체크, 철저한 사전 준비로 즐겁고 안전한 등산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