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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를 미시령 길목에 심는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6. 5. 3. 17:18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소장 김문윤)는 환갑을 맞이하는 식목일행사(제61회)를 미시령 산림전시관에서 뜻을 모아 기념하고, 국민들이 오가는 미시령 길목에 아름다운 숲 볼거리와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가을철에 붉은 단풍이 아름다운 복자기나무를 심었다.

복자기나무는 중부 이북 깊은 산에 자라는 단풍나무류로 세 개의 잎이 가을철에 짙은 붉은 색 단풍으로 자태를 뽐내는 나무로서, 평안북도에서는 나도박달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 식목일 행사에는 미시령산림전시관 주변의 활엽수 숲에 자라는 죽은 나무와 구부러진 나무 등을 베어내고, 그 공간에 복자기 나무 400그루를 정성들여 심어, 이 고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복자기동산 정리 작업으로 발생한 산물을 산지 이동형 목재 파쇄기로 파쇄하여 복자기 동산과 연접한 자생 수목원 통행로에 깔아 놓아 휴양객이 마음껏 자연을 즐길 자리를 마련하였다.

김문윤 소장은 “식목일 행사라고 해서 꼭 산에 가서 나무를 심어야 식목일을 기념하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 한그루의 아름답고 유용한 나무를 심어 보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하다면 식목일 행사가 국민들의 정서와 삶속에 항상 기억될 것이며, 이번 복자기나무 동산 만들기 식재행사가 단풍을 찾아 이 고장 인제를 찾는 국민들에게 더 좋은 휴식처로 남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식재 행사에서는 우리 국민의 정서를 대표하는 소나무  한 그루를 공원에 심어 최근 산불과 소나무 재선충으로 사라져 가는 소나무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중요한 기념 식수도 함께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