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물빛 그리움으로 피는 꽃 하얀 물빛 그리움으로 피는 꽃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김민주 쑥부쟁이와 구절초를 구별하지 못하는 너하고 이틀 길 여태 걸어왔다니 나여. 나는 지금부터 너 하고 절교다. (안도현의 시 '무식한 놈') 산길 들길에서 흔히 보는 꽃이다. 이와 비슷한 생김의 국화과 꽃들은 다양하다. 감.. Forest 소셜 기자단 -/2013년(4기) 2013.10.17
어여쁜 꽃무리의 억센 생명력 놀라워라…벌개미취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벌개미취 어여쁜 꽃무리의 억센 생명력 놀라워라 벌개미취는 이즈음 우리 꽃으로 만든 정원이라면 어디든 만날 수 있는 풀이다. 그것도 한 두 송이가 아니라 가장 큰 군락으로. 지치지도 않고 유난스레 울어대는 늦여름 매미 소리를 들으며, 푸른 하늘 아래서 피어나는 연..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9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작지만 찬란한 존재…<4>고산식물 [이유미의 히말라야에서 만난 식물들] <4>눈을 덮고 바람을 이고 사는 고산식물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작지만 찬란한 존재 악조건 속에 피어난 꽃이기에 고산식물의 꽃에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하늘과 가까운 그곳의 꽃은 어두운 밤에 반짝이는 별들을 닮았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만난 케..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8
머위 무쳐 보리밥 '쓱쓱'… 봄이 입속으로…머위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머위 머위 무쳐 보리밥 '쓱쓱'… 봄이 입속으로 머위가 뭐냐고? 나물을 무쳐먹는 머웃대? 맞는 말이다. 줄기를 모아 묶어놓은 것을 삶아 무치면 색깔이 파르스름하고, 맛이 쌉싸래한 나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머위의 줄기로 만든 나물이다. 이 정도면 ‘아, 그것!’ 하고 ..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7
겨울 문턱에 핀 샛노란 꽃 '털머위'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겨울 문턱에 핀 샛노란 꽃 '털머위' 아쉽기만 한 가을이 툭툭 떨어지고 찬바람에 실려 겨울이 다가오는 시기가 되면 자연 속의 생물체들은 마치 죽음을 눈앞에 둔 듯, 생장을 멈추고 숨죽이며 고행의 시간을 대비한다. 그 화려했던 단풍빛도 모두 바래고, 초록의 풀들은 누..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2
어! 움직이는 보랏빛 꽃이 있네! "투구꽃" 어! 움직이는 보랏빛 꽃이 있네 수목원을 거닐다 자원봉사하시는 두 분을 만났다. 나이도 모습도 전혀 어울릴 듯싶지 않은 두 분이 정답게 가을 바람과 나무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어쩜 하루가 다르게 계절이 바뀌고 있는지, 대기의 느낌으로 알겠다고, 그리고 기분좋게 마른 공기가 코끝에 닿으면 아.. 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200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