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6

어여쁜 꽃무리의 억센 생명력 놀라워라…벌개미취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벌개미취 어여쁜 꽃무리의 억센 생명력 놀라워라 벌개미취는 이즈음 우리 꽃으로 만든 정원이라면 어디든 만날 수 있는 풀이다. 그것도 한 두 송이가 아니라 가장 큰 군락으로. 지치지도 않고 유난스레 울어대는 늦여름 매미 소리를 들으며, 푸른 하늘 아래서 피어나는 연..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작지만 찬란한 존재…<4>고산식물

[이유미의 히말라야에서 만난 식물들] &lt;4&gt;눈을 덮고 바람을 이고 사는 고산식물 가장 높은 곳에 사는 작지만 찬란한 존재 악조건 속에 피어난 꽃이기에 고산식물의 꽃에는 특별한 아름다움이 있다. 하늘과 가까운 그곳의 꽃은 어두운 밤에 반짝이는 별들을 닮았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만난 케..

머위 무쳐 보리밥 '쓱쓱'… 봄이 입속으로…머위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머위 머위 무쳐 보리밥 '쓱쓱'… 봄이 입속으로 머위가 뭐냐고? 나물을 무쳐먹는 머웃대? 맞는 말이다. 줄기를 모아 묶어놓은 것을 삶아 무치면 색깔이 파르스름하고, 맛이 쌉싸래한 나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머위의 줄기로 만든 나물이다. 이 정도면 ‘아, 그것!’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