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녹음이 절정에 달하는 요즘, 코로나 탓에 어디 실내활동이나 여행은 꿈도 못꾸고, 사람들과 거리를 유지하며 탁트인 자연에서 가슴 속에 맑고,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산이나 숲으로 언택트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는데요. 충북 청주에는 예로부터 시민들의 힐링공간이 되어주고 있는 상당산성이 있습니다. 백제시대 토성으로 축조되어 조선시대에 이르러 지금의 웅장한 산성의 형태를 갖춘 이 상당산성은 청주의 지붕인 우암산과 연결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우암산과 함께 트래킹을 즐기는 곳입니다. 이 상당산성의 안쪽에 이르면 구수한 콩내음이 풍기는 두부마을이 있고, 그 앞으로 작은 호수가 있는데요. 직접 농사지은 구수한 콩으로 빚어낸 두부, 청국장, 비지장 등 각종 콩요리와 녹두전을 한움쿰 먹은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