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료 6

약재·염료·목재로 쓸 곳 많은 팔방미인 "황벽나무"

약재·염료·목재로 쓸 곳 많은 팔방미인 "황벽나무" 이유미 국립수목원 박사 여름이 깊어갈수록 숲은 무성합니다. 엊그제 내린 비는 그 싱그러움을 더할 것입니다. 쑥쑥 자라 올라간 황벽나무도 참으로 힘차고 푸릅니다. 누르면 저절로 탄력이 느껴질 것 같은 수피가 곧게 올라오고 진하고 질기고 끝..

솜털 보송보송한 보랏빛 꽃송이…조개나물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조개나물 솜털 보송보송한 보랏빛 꽃송이… 한뼘 키도 안 되지만 앙증맞아라 좋은 계절은 짧고 고된 계절은 길게 느껴지는 건 다 사람 마음 때문인 것 같다. 겨울이 한창인데 때론 매서운 바람이 빰을 스칠 때 특별한 긴장감 좋기도 하고, 흰 눈을로 덮힌 하얀 세상이 더없..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신비를 간직한 숲속의 귀족 …자작나무

"자작나무"흰옷을 입은 늘신한 자태 [이유미의 우리풀 우리나무] 신비를 간직한 숲속의 귀족 자작나무열매 가을빛이 더디다고 조급해 하던 일이 엊그제인데 일제히 물들어 버린 가을 숲엔 벌써 하룻밤의 찬 바람에 우수수 낙엽이 가득하다. 자작나무는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겨울준비를 마친 나무이..

분홍빛 고운 꽃, 청바지의 염료로 '땅비싸리'

분홍빛 고운 꽃, 청바지의 염료로 '땅비싸리' 식물도 사람처럼, 남이 자신을 알아주는 것을 기대하고 산다면 억울하고 섭섭할 일이 많을 듯하다. 자주 눈에 띄지도 않고 아름다움이나 쓸모를 따져 보아 도 특별할 것 없을 듯한 식물이 단지 희귀하다는 이유로, 때로는 이름이 특이하다는 이유만으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