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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산불 최소화, 산림청 자존심 지켰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8. 7. 23. 15:57

 

식목일이면서 한식인 오늘 전국적으로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조상의 묘를 돌보려는 성묘객과 산을 찾는 인파가 많아 산불위험이 높았으나 산불 발생은 7건에 그쳤다.

 

산림청에 따르면 오늘 전국적으로 7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4ha의 산림피해가 났으며, 이는 예년 평균 22건에 비해 1/3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 산불은 경북 3건, 전북 2건과 경남 1건, 강원 1건이며, 산불 원인은 쓰레기 소각 3건, 밭두렁 소각 2건, 성묘객 실화 1건, 입산자 실화 1건으로 산불을 낸 3명을 입건하여 조사 중이다.(1명 사망)

 

전북 남원에서는 88세 소 모 할아버지가 밭두렁을 태우다 산으로 불이 번지자 불을 끄려다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산림청 관계관은 "올해만도 논·밭두렁을 태우다 산불을 낸 후 불을 끄려다 사망한 사람이 4명에 이르고 있다"며,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절대로 태우지 말 것과 산불이 발생하면 혼자서 끄려 하지 말고 곧바로 신고부터 해줄 것"도 당부하였다.

 

산림청은 4.6일 일요일에도 성묘객과 산을 찾는 향락객이 많을 것으로 보고 산불조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