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신비의 샘물 마시고 건강해지세요! 홍천 삼봉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09. 1. 22. 17:50

가칠봉(1240m), 응복산(1155m), 사삼봉(1107m)의 세 봉우리가 만나서 "삼봉"이라고 불린다. 세 봉우리의 중심에는 위장병, 피부병, 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삼복 약수터가 있다. 조선시대, 문종임금의 왕비 현덕왕후 부친인 권전대감이 날개가 부러진 학이 안개가 피어오르는 계곡에 날개를 적시고 다시 날아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삼봉 약수다. 부정한 사람이 마시면 약수물이 흙탕물로 변한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는 곳.

 

생생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
삼봉 자연휴양림의 숲은 전체적으로 활엽수림이다. 아름드리 전나무와 분비나무를 주목으로 거제수나무와 박달나무가 넓게 분포하고 있다. 숲이 우거지고 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해가 지면 싸늘하다. 긴 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계곡물은 곁에 다가가기만 해도 냉기가 느껴질 정도로 차다. 5분 이상 발을 담그기 어렵다.

삼봉 자연휴양림은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오는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눈과 얼음을 이용한 겨울철 체험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눈발구타기, 앉은뱅이 썰매타기, 팽이치기, 설피 신고 눈 밟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어른들에게는 옛 시골 추억의 아련함을, 아이들에게는 한국의 전통 놀이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5km의 산책로로 조성된 숲 체험 코스는 도보로 왕복 1시간 반 정도 소요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숲 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걸을 수 있다. 한번 체험하고 난 사람들은 꼭 다시 한번 찾고 싶어 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 어린이들이 특히 선호하는 코스다. 나무 아래로 늘어진 다래 덩굴을 타고 타잔처럼 나무와 나무 사이를 오갈 수도 있다. 다양한 목공예 체험을 통해서는 나무를 이용해 휴대폰 고리 등을 만들어 본다.

 

자연을 닮은 다양한 숙박시설

산림문화휴양관에는 5인실(29㎡) 3실, 6인실(37㎡) 3실, 7인실(43㎡) 1실, 12인실(70㎡) 1실 등 8개의 방을 갖추고 있다. 원룸형, 팬션형 등 다양한 형태의 방이 있으며 매점이 있어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5~6인실은 비수기 및 주중 4만원, 성수기 및 주말에는 7만원이다. 7개의 캐빈하우스는 간단한 숙박이 가능한 곳. 텐트 없이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조립식 통나무집으로 되어 있다. 이 외에도 텐트 28개를 칠 수 있는 야영장이 2개소로 취사장과 화장실, 간이 샤워실을 갖추고 있다.

숲 속의 집은 각각 4인실(26㎡) 10실, 6인실(36㎡) ·1실, 8인실(46㎡) 2실, 10인실(56㎡) 1실로 돌집, 통나무집, 황토집이 있다. 돌집은 오래된 만큼 운치가 있고 시원하다. 통나무집은 나무 자체가 숨을 쉬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황토집 벽에는 그동안 다녀간 사람들의 낙서를 보며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이라 겨울에 인기가 좋다.

물놀이장은 맑은 계곡물을 막아 조성했다. 여름에는 물이 차지만 물놀이를 하는 동안에는 계절을 잊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물이 투명해 바닥이 보이고 물 속에서는 열목어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이 보인다. 완벽한 자연 친화형 물놀이 공간.

주소
강원도 홍천군 내면 광원1리 산 197-1번지

전화번호
033-435-8536

홈페이지
www.huyang.go.kr
  

입장료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
중소형차 3천원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6번 국도를 타고 홍천 방향으로 94km, 홍천에서 다시 56번 국도를 타고 60km 가면 내면에 도착한다. 양양방면에서 좌회전한 후 56번 국도를 타고 20km 직진하면 삼봉 자연휴양림.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160km, 속사IC에서 31번 국도로 진입, 내면을 통해 가는 길도 있다.

주변명소
한국에서 유일하게 물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유일한 강인 내린천이 승용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전국 최초의 모험관광지로 래프팅, 산악자전거, 번지점프, 패러글라이딩,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동해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천혜의 풍광을 자랑하는 낙산사는 50km, 승용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조용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