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E-숲 news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숲으로...

대한민국 산림청 2009. 2. 4. 18:18

 

산림청(청장 하영제)은「저탄소 녹색성장」의 현 정부정책과「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행」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민·관 공동사업의 모델로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숲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하는「기업 참여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란 패러다임이 급속히 확산되고 ISO26000(기업 사회 책임의 국제표준)제정 등 국제적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규범화 되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우리나라 기업들도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확대하는 추세에 있으나 이러한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그 공헌도가 국민들에게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산림청은 국가차원에서 기업과의 환경 파트너쉽을 근간으로「기업 참여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대상 도시 및 기업 확보, 토지 및 재원확보, 인센티브 방안 마련, 시민참여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통해 울산대공원과 같이 기업이 참여하는 도시별 대규모 상징 숲을 확대해 기업의 새로운 사회적 책임 모델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의「기업 참여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은 정부 또는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기업과 시민(단체) 등 민간영역에서 숲 조성에 참여하는 민·관 공동투자 모델로, 도시숲 조성에 참여하는 기업 또는 단체에게는 도시숲 명칭 부여, 상징물 설치 또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기업 홍보 및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2007년 전경련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환경분야에 11.2%정도로 소외계층 지원, 지역사회 개발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관심을 보였으나 실제 활동은 연말연시에 현금 지원 등 대부분 일회성 기부에 집중되고 있어 지속성이 요구되는 환경분야(도시숲 등 녹지조성, 환경단체 지원 등)는 3% 정도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국내 기업들의 2006년도 사회공헌활동 지출금액은 약 1조 8천억원
   - ('00) 7천억 →('02) 1조 천억 →('04) 1조 2천억→('06년) 1조 8천억원
  ◇ 국민인식 조사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56.4%)은 사회공헌 활동을 더 확대하고 공헌도를 높여야 한다고 응답('07, 한국갤럽)

 

산림청 최병암 도시숲경관과장은 '이번「기업 참여 도시숲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통해 지자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국가와 지자체는 숲 조성 재원을 절약하고 기업은 이미지 제고와 홍보효과를 유발하는 한편 사회적으로는 도시숲을 확대하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녹색 도시 창출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경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