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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IT기반 산불진화기술 세계가 주목

대한민국 산림청 2009. 2. 5. 18:28

오는 2.2~6일 부산과 김해 등에서 개최되는「기후변화 대응 산불관리전략 국제심포지엄」에서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나라의「산불진화 종합시스템」이 세계의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소개되는 우리나라의 산불진화 종합시스템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산불발생 위치 확인에서부터 진화 및 잔불 감지까지 일련의 산불진화를 우리의 독보적인 IT기술을 이용해 첨단화 한 것으로 산불현장과 산불상황실 사이에 실시간으로 현장상황을 전달하고 현장 산불진화대원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IT기반 산불진화 종합시스템이다.

 

올해 봄부터 국내 산불진화 현장에 시범 적용될 산불진화 종합시스템은 정확한 산불발생 위치를 진화대원에게 전달하고, 진화대원의 안전을 위한 진화대원 위치 확인시스템과 산불현장의 효과적 대응, 정확한 진화전략 수립과 진화대원 지휘를 가능하게 한 Mobile GIS 시스템으로, 산불현장의 영상을 생생하게 전송하여 상황실에서 산불규모와 확산을 판단하게 하는 영상전송 시스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지난 '05년 양양산불에서와 같이 잔불에 의한 산불 재발화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잔불을 감지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캐나다, 호주 등 산불연구 선진국에서도 인공위성과 영상사진, 에어본 스캐너, GPS장비, IR영상 카메라 등과 같은 첨단장비를 활용해 산불진화시스템을 개발ㆍ운영하는 사례는 있으나 우리 실정에 맞는 첨단장비를 종합관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순수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하여 현장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산불진화 종합시스템」개발을 주도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이명보 박사는 "지구촌 기후변화에 따라 점차 산불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IT기술 보유국인 우리나라에서 IT기술을 산불진화시스템에 접목한 이번 사례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되며, 특히 산불현장의 실시간 정보전달 시스템 개발과 현장적용은 진화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진화시간의 단축, 산림피해 감소를 위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원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