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서운동산

대한민국 산림청 2009. 6. 1. 16:30

 

 

작년 늦가을에 경기도 포천에 있는 '서운동산'이란 곳의 사진 한 장을 보게 되었는데, 그림같은 풍경에 반해서 메모를 해두고 봄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서운동산에 전화를 걸어 풀이 많이 자랐는지, 나무에 새순이 많이 났는지, 꽃은 많은지 확인을 하고 출발~ 집에서 멀기 때문에 아무대나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고 이런 정원이 있는 곳은 꽃과 나무가 생생하지 않으면 썰렁해서 실망만 하고 오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미리 확인을 하고 간다.

 

▶ <여행일정> 포천 평강식물원 - 한가원 - 서운동산

 

오전에 평강식물원과 한가원에 들렀다가 서운동산에 들렀을 때는 오후였다.
개울을 건너면 서운동산의 주차장과 정문이 보인다.
서운동산은 A,B,C 세 구역으로 나뉘는데,

A지역은 조경수림지역으로 호수를 끼고 산책로를 따라 갤러리 카페와 갤러리, 식당, 사랑방 야외 예식장, 실외 수영장이 있다.

B지역은 회사나 단체의 야외행사를 위한 잔디마당과 운동시설이 있고,

C지역에는 현대식 숙박시설(현재는 리모델링 중)과 연수실, 노래방, 캠프 파이어장, 운동시설, 등산로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서운동산은 국내 관광농원 1호로 유명하다
정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瑞氣雲集이란 표지석과 넓은 표지석과 넓은 잔디광장이 펼쳐진다. 잔디도 파릇파릇하고, 나무에 새순이 돋아 온통 연두빛 세상이다. 은행나무, 단풍나무, 벚나무, 소나무 등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나무가 심어져 있어 마치 수목원에 온듯한 느낌이 든다. 나무 아래 마다 벤치와 탁자가 있어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고 넓은 잔디밭에서는 마음껏 뛰어 놀아도 된다.

 

 

 

 

앗! 이곳을 보자 예전에 왔었던 기억이 났다.

몇 해 전 아이가 애기 였을 때 가족들끼리 단체로 야유회를 왔던 곳이었던 것이다.

그때는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따라나섰고, 재밌게 놀았던 기억만 남아 있었다.
서운동산에 가보고 싶어서 얼마나 고대했었는데 그때 그곳이 서운동산이었을 줄이야!
나무 뒤로 보이는 건물은 식당이다. 우린 예전에 저 곳에서 맛난 식사를 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식당 내부의 모습...쌈밥 보리밥 정식, 불고기 전골, 바베큐류, 주류, 음료수 등을 판매한다.

 

 

 

식당 외부인데, 차를 마셔도 좋을 것 같다.

 

 

 

 

정문쪽의 풍경만 낯이 익을 뿐 뒷편으로는 새로운 시설들이 많이 들어섰다.
그래도 이 나무그네는 여전하구나.
우리 아이가 애기였을 때도 타고 놀았던 그네인데, 아마 아들 녀석은 기억을 못 할 것이다.
예전에 갔던 곳을 우연히 다시 가게 되었을 때 변하지 않은 모습을 보면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모른다.

 

 

 

 

아치형 돌문도 그대로다. 해태인지 뭔지 여전히 모르겠지만 이 동물상도 그대로다.

저기에 앉아서 놀았었는데...

 

 

 

 

야외결혼식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아치형 돌문 뒤로 인공호수가 형성되어 있다. 예전에 왔을 때 이곳은 없었는데 몇 해 전에 새로 만든 것 같다.
이 곳에서 '한샘'과 '아락실' CF를 촬영했었고, 다양한 매채의 촬영지, 웨딩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호숫가를 따라 꽃들이 탐스럽게 피어 있고, 호수는 파란하늘과 키 큰 나무들과 꽃들을 거울처럼 그대로 담아 내고 있다.

 

 

오후 햇살이 나무 사이로, 잔디밭 위로 은은하게 퍼진다.

 

 

 

 

오후 햇살이 나무 사이로, 잔디밭 위로 은은하게 퍼진다.

 

 

 

 

갤러리카페인 '운'

 

 

 

 

 

서운동산에는 승마수련원도 있다. 승마교육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승마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말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주황색 지붕의 승마교육장과 키 큰 나무가 호수에 비친 모습이 그림같다. 

 

 

 

 

잔디밭과 숲길 곳곳에 벤치와 탁자가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을 하다가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꼭 벤치가 아니더라도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도 좋겠다. 

 

 

 

 

산쪽으로는 숙박시설이 있다. 숲으로 둘러 싸여 있어 여름에 몹시 시원할 것 같다.

이 건물 뒤로는  숲길을 따라 산책길이 나 있는데, 걷기 좋은 흙길이고 험하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갈 수 있다.
아이가 산 위로 계속 올라가고 싶어했지만 날이 저물기 시작해서 다음을 기약했다.

 

 

 

 

산에 올라갔다가 다시 아래로 내려오니 쭉쭉 뻗은 가로수 길에 빨강 전화박스가 포인트가 되고 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싶게 만드는 전화박스...그러나 전화기는 없다!
이 곳에서 인물사진 촬영을 하면 무척 이쁘게 나올 것 같다.

서운동산은 가볍게 나들이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도시락을 준비한다면 더욱 좋겠다.

벤치와 탁자가 곳곳에 있어 먹을 장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가볍게 산책만 한다면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두 시간 정도면 충분히 모두 둘러 볼 수 있다.


나들이 장소로도 좋지만  바베큐 시설이나 운동시설, 캠프파이어 시설, 숙박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단체의 야유회 장소로도 좋을 것 같다.
인근 명소로는 광릉수목원, 아프리카 문화원, 포천 온천지역 등이 있다

 

<관람안내>
입장시간 - 09~일몰시까지(현재는 19:00시까지)
입장료 - 성인 3,000원, 소인(고등학생까지) 2,000원(승마와 마차, 낚시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찾아가는 길>
자가용 - 서울에서 구리-포천 방향 47번 국도 이용-포천시청, 신팔방향 우회전 325번 지방도로 진입-
47번 국도 밑을 지나 직진, 좌측 도로변에 서운동산 입간판이 서 있음-좌회전하여 직진
대중교통 - 의정부역에서 21번(광릉내행, 30분 간격) 버스 탑승 - 광릉내에서 하차 - 택시이용- 서운동산

 

 

※ 서운동산 www.seowoon.co.kr (홈피 공사중인듯 031-533-9000)

 

산림청 파워블로거 토토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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