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숲길 조성에 유니버셜디자인 적용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숲길조성에 유니버셜디자인이 적용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유형의 숲길이 조성됩니다.
올초에 마련한 산림문화체험숲길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강원권 약수숲길, 충청권 내포문화숲길 등 전국 7개권역 12개소 1,500km에 대한 세부 노선선정, 자원조사 등 구체적인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달에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나섭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역 자원(생태·자연, 역사·문화, 산림자원 등)의 가치를 숲길로 연계시킨다'는 밑그림을 마련하고 대중교통의 접근성, 주변자원과의 연계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보편성, 트레킹의 안전성 등 노선선정을 위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도 마련했습니다.
특히 숲길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산악숲길, 문화숲길, 생태숲길, 지역체험숲길 등으로 숲길 유형을 다양화시키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하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숲길 조성에 '유니버셜디자인유니버셜디자인'을 적용합니다.
또한 전국의 산림문화체험숲길을 대상으로 노선별, 권역별 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DB화해 활용하고, 산림문화자원과 거점마을을 숲길, 옛길, 임도, 마을 길 등으로 노선을 연계하여 지역 고유의 자연·문화·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휴양등산과장은 "종주와 등정 중심의 기존 등산문화를 보행과 체험위주의 수평적 등산문화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기 위해 산림문화체험숲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찾고 싶은 숲길, 걷고 싶은 숲길로 각광 받을 수 있도록 산림문화체험숲길 기본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한편 산림청은 최근 들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경쟁적으로 숲길조성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숲길 조성의 당초 취지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를 점진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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