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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숲길 시리즈 [두번째]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4. 12:59

 

강원도 홍천군 임도

- 시리즈 제2탄 -

 

산림청 블로그 기자 / 박종삼

 

"매화산 임도"

(홍천군 삼마치리~상오안리~며느리고개)

 

지난 홍천 오음산 임도와 연결되어 있는 매화산 임도 한여름에 그 푸르른 숲길을 걷노라면 더위를 잊기엔 아주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음산과 더불어 식물 수종이 다양한 매화산 임도 그 매력을 빠져 볼까요?

 

아늑하고 조용한 매화산 임도 중 일부..

 

 

중간지점에 놓여있는 매화산 임도 지도 입니다..

 

전체코스는

삼마치리에서 며느리고개까지 20km이며 도보로 6시간(휴식,도시락 식사포함) 소요됩니다.

 

홍천터미널에서 삼마치리 까지 버스를 이용(30분 소요) 하거나 택시로 15분 거리에 위치

임도 입구를 찾기는 좀 힘드나 주민들께 여쭤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매화산 자락에 임도코스가 참으로 아름답기만 합니다.

 

늘 임도(=숲길)를 걷노라면 그 푸르른 초록색 풍경이 눈을 맑게 하는 것과

도심속에 답답한 공해에서 벗어난 신선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음에 감사.

 

더우기 새롭게 돋아난 새싹이 제법 커진 5월.

지금쯔음..그 푸른 잎사귀에서 나오는

산소의 싱그러움을 맡아보기엔 그만일 것 같네요.

 

 

삼나무와 활엽수가 많은 이곳 살짝 비가 오는 날 걸어 보았는데 너무 운치 있습니다.

 

임도(=숲길) 林道

많은 사람들이 임도에 대해 물으면? 뭐라 말씀 하실까요?

대답은 이래요. 섬이 많은 우리나라.

어디에 있는 섬이야?

 

참으로 뭐라 말씀드리기 민망 할 때가 처음엔 많았지요.-.-

지금도 이런 임도 개발이 계속 진행중이긴 하지만

저도 임도를 즐기며 걷는 도보여행 자가로써

딜레마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도보여행객들에겐 등산이란 힘겨운 종목 말구

이제 레져문화로 자리한 도보

그 코스로는 도심에 아스팔트나 한강둔치 도보코스보다는

아무래도 임도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죠.

지방자치 지역마다 올레길, 볼래길, 나들길, 바우길 등등

옛길을 잇는 아름다운 길을 만들고 재정비 하느라 아직도 한창입니다.

 

하지만 임도 만큼 숲속에서 걷는 길을 찾기란 힘들겠죠.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건 아마도 이런 이유인듯 싶네요.

임도를 좋아하며 찾아 걷는 사람들에겐 더 많은 임도가 생겼으면 좋겠지요.

 

하지만 산의 허리를 허물고 길을 내야 하는 측면에선 자연을 훼손하는 작업이겠죠.

그러나 임도를 통해 임산물과 산불방지와 간벌, 조림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들이고 앞으로 좋은, 다양한 산림수종의 조림사업으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이뿌게 지켜내야 할 사업임에 틀림없을껏 같네요.

 

 

간벌 사업이 진행중인 매화산

 

숲길 임도를 찾는 저와 비슷한 취미를 가진 도보여행객들에겐

주어진 숲길을 보고 느끼는 것으로나마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깨끗한

크린 도보로 이 강산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매화산 임도는 상오안리에서 며느리고개를 가는 코스까지 힘겨운 오르막이 없습니다.

 

임도를 통해 등산으로는 느낄 수 없는

볼 수가 없는 산의 아름다움을 속속히 경험하고

내가 산과 공존하고 있음을 매번 임도여행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며느리고개가 다다를쯤 맑은 하늘이 우리를 반겨 주네요..

새벽부터 내린 비로 계곡물도 흐르고~

 

 

숲길을 걸으며 느끼는 모든것

요즘 "숲의 치유"라는 건강 강좌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막연하게 알고 있는 숲의 효능으로는 "피톤치드"라 건강 물질이

인체에 주는 좋은점을 부각했는데

더 좋은 이런 좋은 길을 걸으면서 발생되는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

좀 낯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로토닌"은

자연에서 얻는 물질이 아닌 우리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행복 호르몬" 이라고 해요.

 물론 숲길을 걷지 않아도 나오는 물질이긴 하지만

숲길에서 그 호르몬 분비가 많아진다고 합니다.

 

행복한 걷기 푸르른 5월 임도(=술길)에서 행복한 시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매화산 임도 그아름다운 숲길에서 직접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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