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0년(1기)

우리동네 500년된 느티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0. 6. 10. 17:44

우리동네 500년 느티나무

 

산림청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 전지은

  

 

안녕하세요~

저번 광릉수목원 포스트에서 마지막에 나온 퀴즈 기억하시나요?^^

바로 이 나무였죠!!

 

 

녹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으로, 주로 제주도를 비롯한 따뜻한 지방에서 사는 이 나무!!!

이 나무의 이름은???

바로바로 참식나무랍니다.

나뭇잎에 동물처럼 털이 있다니, 참 신기하죠?^^

 

 

자, 그럼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마을의 두 느티나무에 대해 이야기 할거에요.

이 느티나무는 제가 정말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나무들이에요!

우리 동네의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나무들이에요^^

 

 

 

첫번째 나무는 바로 얘에요!

 

 

정말 크죠??

그래서 '왕나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저는 '형나무'나로 부른답니다. 그 이유는 이따가!!

 

 

 

 이렇게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저기, 수령 보이시나요??

무려 500년이나 된 나무입니다.

둘레도 8m를 넘고, 키는 38m 씩이나!!!

저같은 사람 열명이 빙 둘러싸도 팔이 모자랄 정도겠어요!!


 

두툼한 등치

 

 

 

가지에 풍성히 달린 잎사귀들!! 

이 나무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서 만남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하고, 단오날마다 마을 축제가 열리기도 한답니다.

공원과 연결되어 있기도 하구요...^^

 

 

 

 

 둘째나무는  얘입니다!

  

 

얘는 아까 그 나무보다 조금 작죠?

제가 중학교 때 직접 확인한 바로는 이 나무는 400년이 된 느티나무랍니다.

그래서 저는 이 나무를 '동생나무'라고 부른답니다 ㅎㅎ

아까 그 나무를 '형나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이 나무와 함께 부르기 위해서죠!!

보시다시피, 차도 가운데에 섬처럼 위치해서 쉽게 가까이 갈 수가 없어요.

아까 그 나무처럼 사람들이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아쉬워요~

한번 친구랑 직접 갔었는데 작은 벌레들이 윙윙 날아다녀서 다시 들어가긴 겁이 나더라구요...ㅎㅎ

 

 

 

  

가까이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이렇게 멀리서나마 다시 한컷 더!

제가 다니던 중학교 쪽에서 본 모습인데요!

음악실에서 이 나무가 딱 좋은 각도로 보였답니다 ^^

 

 

단순히 우리동네에 이런 나무들 있다~하구 자랑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낸 게 아니랍니다.

이 두나무를 비롯해서 예전부터 마을 앞엔 정자나무라고 큰 나무들이 있었죠!!

이 나무들도 아마 오래전부터 마을 앞에 서 있는 나무였을 거에요.

제가 사는 동네는 사실 10년 조금 더 전에 개발된 도시에요.

90년대 말만 해도 과수원있고 밭있고 하던 곳이래요.

그런 곳에 이제는 아파트가 다 들어섰고, 몇년 전부터 윗마을에 있던 산에서 공사하더니 거기도 아파트들이 들어섰더라구요.

그렇게, 우리 주변엔 그동안의 세월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새로 지어진 곳들 투성이랍니다.

하지만 나무는, 오래오래 살아서 그 세월을 대신 이야기 해준다고 생각해요.

오랜 세월을 산 나무는 하루 아침에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오래 전 언젠가 여기에 마을이 있었겠구나 하고 알려주는 두 느티나무가 참 고맙습니다.

여러분 마을에서도 이렇게 큰 나무가 있나요?^^

그럼 오늘부터는 좀 더 새로운 눈으로 나무를 바라보는 건 어떨까요?

오랫동안 거기에 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비밀스런 이야기들을 간직한 나무가 우리 마을에 있다는 건 참 자랑스러운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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