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의 상징 "노루귀"를 아세요?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라고 하네요
노루귀의 뿌리줄기는 옆으로 자라며 마디에서 잔뿌리가 납니다. 꽃이 질 때쯤 뿌리에서 잎이 피어나며 긴 잎자루가 있어 사방으로 퍼지는데요. 잎은 심장형으로 가장자리가 3갈래로 갈라지며 잎자루와 잎 뒷면에 흰 솜털이 많이 나고 잎 앞면에 무늬가 있거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3~4월에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의 여러 가지 색의 꽃이 꽃줄기 끝에 위를 향해 달린답니다. 3개의 총포에는 털이 밀생하고 꽃잎 같은 꽃받침잎이 6~8장이 있습니다. 수술과 암술은 다수이고 수과인 열매는 털이 밀생합니다. 한국 원산으로 전국 각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구요. 흔히 제주, 전남, 전북, 경남, 충남, 충북, 강원, 경기 등지의 낙엽수림 아래의 비옥한 토양에서 생육합니다.
노루귀의 종속명 헤파티카(Hepatica)는 그리스어의 hepar(간장)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잎의 모양이 노루귀 형태로 보여서 노루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지요.
특히, 이른봄 나물로도 사용되는데 미나리 아제비과의 특징인 독이 있으므로 뿌리는 절대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꼭 주의해주세요. 노루귀의 어린 싹은 채취하여 뜨거운 물에 살짝 대친 후 찬물에 하루쯤 우려낸 다음 된장이나 간장 양념에 무쳐 먹으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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