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Let`s Go! 휴양림

숲과 바다의 만남, 칠보산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1. 4. 1. 14:13

바다의 만남

칠보산자연휴양림

 

 

 

아름드리 소나무와 아름다운 바다가 어우러져 산림휴양과 동해안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양림! 

칠보산자연휴양림이달 (4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칠보산과 등운산(767m) 사이의 동남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보"일곱가지 보물이란 뜻으로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데, 고려중기 이곳을 지나던 중국의 지리학자 사두충이 이 계곡에 와서 샘물을 마셔보고 물맛이 보통이 아니라하여 이산에는 일곱가지 보물이 있을 것이라 예언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산속을 뒤져보니 그곳에서 정말 돌옷, 더덕, 산삼, 황기, 멧돼지, 동, 철의 7가지 보물이 나와 그 후부터 칠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칠보산자연휴양림까지 더해졌으니 팔보산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고래불해수욕장에서 대진해수욕장을 잇는 동해안이 지척이고, 금강소나무 숲은 휴양림 입구에서부터 산 정상부까지 이어집니다. 소나무가 주수종으로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한 소나무 숲속에서 한가로이 삼림욕을 즐기기에 전국에 이만한 곳이 없답니다. 알싸한 솔향기 가득한 숲속의 정갈함과, 동해의 푸르른 상쾌함까지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바다와 가깝다 보니 일년 내내 동해안의 해돋이와 에메랄드 빛 바다를 감상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습니다. 특히 새해 첫날에는 해돋이를 보려고 몰려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답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여느 휴양림 못지않게 역사도 깊고 면적도 넓습니다.

 

개장연도는 1993년이고, 구역면적은 1만9백ha에 달합니다. 숲이 넓고 좋기로 유명한 봉화 청옥산자연휴양림보다 더 넓습니다. 하지만 직접 둘러본 칠보산자연휴양림의 부지는 실제보다 작아 보입니다. 각종 시설물이 분산 배치되지 않고 잔디광장을 중심으로 둥그렇게 모여 있는 탓인데요. 그래도 시설물 간의 간격이 적당하고, 넓은 숲 사이로 크고 작은 산책로가 사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철 성수기에도 비좁거나 복잡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하는 소나무 때문에 칠보산자연휴양림에서는 늘 청신한 솔향기가 코끝에 진동한답니다. 휴양림 내의 솔숲 오솔길을 찬찬히 걷기만 해도 가슴까지 시원해지고 머릿속도 맑아지는 기분이죠.

그렇기에 산책로를 걷게 된다면 얼마나 더 좋을까요?

 

칠보산자연휴양림 산책로는 관리사무소에서 시작되어 산림문화휴양관 A동으로 내려오는 둘레길 형태이며, 적당한 코스(1.3km)·완만한 경사도·풍경 등 삼박자를 모두 갖추었습니다. 초반부에는 비교적 경사가 급하지만 데크로드가 설치되어 오르기 편하고 해돋이 전망대까지만 올라가면 평지 수준의 경사로 남녀노소 누구나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맨발로도 숲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산책로를 걷고 나면 피톤치드 향과 삼림욕의 효과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답니다.

 

 

 

 

칠보산자연휴양림은 숙박시설의 종류와 크기가 매우 다양한데요.

총 34개의 객실은 크기에 따라서 작게는 2인실(16m²), 크게는 15인실(83m²)까지 총 8종류로 구분됩니다. 특이하게도 휴양림마다 대체로 하나뿐인 산림문화휴양관은 둘이나 있습니다. 우주선처럼 둥그런 모양으로 지어진 B동의 객실은 모두 14실이고, 오래전에 통나무집 형태로 지어진 A동에는 10실이 있습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동쪽으로 시야가 훤히 트여 있어서 2층에서 문만 열면 하늘과 바다를 갈라놓은 수평선이 훤히 내다 볼 수 있습니다.

 

 

숲속의집은 넓은 소나무 숲에 한두 동씩 띄엄띄엄 들어앉아 있습니다.

이용객들의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존중한 배치로 보입니다. 모두 숲속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어서 고급 별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숙박시설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숙박시설마다 마치 옛적에 마을을 지켜주던 장승과 같이 소나무 거목이 든든하게 버티고 서 있다는 것이지요. 부대시설로는 제1·2야영장, 잔디광장, 물놀이장, 족구장, 공동샤워장, 취사장 등이 있습니다.

 

숲속의집과 마찬가지로, 야영장도 두 곳 모두 소나무 숲에 조성돼 있어서 언제나 쾌적한 상태에서 야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곡의 수량이 부족한 편이어서 물놀이장은 상대적으로 옹색합니다. 그 밖에 휴양림 좌우의 언덕에는 해돋이를 감상하기 좋은 해돋이전망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루고 싶은 소망이 한가지씩은 있었겠지요?

그리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계획도 세웠겠지만 올해의 4분의 1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요?

만물이 소생하는 4월, 금강송이 전하는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건강도 챙기고 동해안의 해를 보면서 2011년 계획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는 칠보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곳에는 매일마다 새롭게 떠오르는 해가 당신의 다짐과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