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으로 갑시다!
청와대 푸른누리 권유정 기자 (서울송천초등학교 / 6학년)
지난 6월 11일에 푸른누리 20명의 기자들이 모두 함께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84에 있는 산음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가서 숲해설가 선생님과 함께 산을 오르며 나무에 대해 공부도 하고, 목공예체험도 했습니다. 또한 학부모님께서는 치유 프로그램을 하셨습니다.
첫 번째로 활동한 것은 목공예 체험이었습니다. 목공예 실에 가서 쪽동백나무의 판에 나무를 자른 것과 나무 가지들로 자신이 원하는 목걸이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선생님께서 창의적으로 만들면 좋다는 이야기에 고민을 하다가 동생의 생일이 다가오니 제가 직접 만든 목공예 목걸이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생의 얼굴을 쪽동백나무의 판에 만들었습니다. 저는 목공예를 해보았었는데,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창의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도록 해주었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다 세트로 나오지만 이곳에선 자신이 직접 원하는 나무모양과 나뭇가지를 이용하여 만들 수 있도록 해준 것이 달랐습니다. 제가 만든 목걸이를 동생에게 주니 즐거워 했습니다. 앞서 말했던 목공예의 주재료인 쪽동백나무는 나이테가 잘 안보이고, 하얘서 목공예에 쓰기 좋습니다.
그 다음 저희들은 김선묵 숲해설사님과 함께 숲의 나무들에 대해 보기 위해 입산을 했습니다. 해설사님께서는 산에 오면 오감을 느껴야 한다면서 처음으로 오디를 맛보았는데 작은 사과 같이 달콤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디는 따면 즙이 손에 나오는데 그 즙도 먹으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데이트할 때 오디를 많이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요, 그것은 뽕나무니까 많이 먹으면 방귀가 뽕뽕하고 나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물박달나무는 물이 흐르는 곳 근처에 살고 있는데 우리가 할 일이 있으면 포스트 잇으로 붙여놓듯이 물박달나무는 밑에서 달려 있는 것은 늙어서 잎이 적고 위로 올라갈 수록 젊어서 잎이 무성해 진다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나무입니다. 그리고 동백나무의 쌍둥이인 생강나무는 잎의 상처난 곳의 냄새를 맡아보면 생강 냄새가 나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냄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백나무는 남부지방에 있어서 북부와 중부에서는 동백나무의 쌍둥이인 생강나무의 기름을 짜서 여인들이 이 기름을 동백나무의 기름 대신 바르고 다녔다고 합니다. 또한 이 산에는 장희빈의 사약의 주 성분인 천남성도 있었다. 숲 해설사님께서 사약을 만드는 곳에서는 사약을 받을 사람의 자식이 와서 돈을 주고 고통이 없게 돌아가시게 해달라고 돈을 주고 사약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희빈은 아들이 그런일을 하지 않아서 고통스럽게 죽었다고 합니다. 이런 역사적인 지식까지도 알고 계시던 숲해설사님께서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다녀온 후에 강의실에 모여서 간식을 먹으며 인터뷰를 했습니다. 휴양문화과장님께서 하는 일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휴양림을 조성하고 운영하시며, 삼림욕장도 조성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치유의 숲도 조성하시고 계셨습니다.
Q : 숲해설가는 언제부터 시작하였나요? A : 2001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Q : 어느지역에서 활동중이십니까? A : 전국적으로 다 배치되어 활동중입니다. Q : 만약 지금 숲의 절반이 사라진다면 어떤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까? A : 사막화와 같은 자연재해들이 생기고,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게 될것입니다. Q : 숲해설가로서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제 입니까? A : 사람들에게 자신의 정보를 알려주고, 서로가 소통할 수 있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 다. Q : 1년간 산불로 인해 사라지는 산의 양은 얼마정도 입니까? A : 여의도의 15배 정도입니다.
나무는 우리에게 산소를 공급해주며 피톤치드를 생산하여 우리를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피톤치드는 다른 식물들에게는 자신의 보호 물질로 해가 되지만 우리들에게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피톤치드가 활성화 하여 나오는 것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라서 트래킹을 이 시간에 하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숲은 이러한 도움을 주고, 한번 산불이 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데 1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가 더 이상 숲에 산불을 내지 말고 보호해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아픈 사람들 뿐만아니라 건강을 위해 예방을 하러 휴양림에 오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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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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