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셀프 홈 가드닝

실내화초에 발생하는 병해처리 방법

대한민국 산림청 2011. 8. 3. 12:25

실내화초에 발생하는

병해처리 방법

 

 

산림청 파워블로거 / 산타벨라

 

 

 실내화초 키우기에 얼마 정도 자신감이 붙었다가도 계속되는 벌레와의 전쟁이나 이유도 모르게 발생하는 병해 앞에서는 한숨이 절로 나오지요. 사실 눈에 보이는 벌레보다도 원인을 알 수 없이 생기는 병해가 더 골치아픈 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병에 걸린 식물을 보는 족족 죄다 내다 버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오늘은, 실내화초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병해 증세와 처리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흰가루병

 

 

 

 

제아무리 꽃이 예쁘고 이파리가 건강해 보인다 해도 어느 부분에 하얀 밀가루가 뿌려진 것 같은 부분이 있다면 심각한 상태. 이건 '흰가루병'이 생긴 때문인데, 벌레에 의한 충해가 아니라 병이 걸린 병해이기 때문에 (벌레약을 계속 뿌려봐야 아무 소용 없음) 부위가 넓을수록 치명적이고 완전 회복되기까지는 여간 손이 가는 게 아니랍니다. 가루가 날리면 다른 화초에게도 전염이 될 가능성이 크니 사오지 않는 게 현명하지요.

 

 

 탄저병

 

 

 

 

식물의 잎에 갈색 반점으로 타들어간 것처럼 얼룩이 생기는 '탄저병' 이러한 증상 역시 벌레에 의한 것이 아닌 병이 걸린 것이므로 살충제가 아닌 '살균제'를 써야 한답니다.


참 ~ !!!
고무나무 잎의 가장자리를 따라흰색 반점이 생기는 것은 병이 아니고 정상적인 현상(아래 사진)이랍니다.

 

 

 

 

 줄기썩음병

 

 

 

줄기썩음병의 증세가 이렇습니다. 줄기가 검게 변하는데 식물에 따라서 만지면 물컹하고 진한액체가 흘러나오지요. 냄새도 나고요. 극히 일부분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사실은 식물체 전체가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 할 수 없이 식물과 흙을 모두 버려야 돼요. 화분은 흙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다시 씁니다. 이렇게 되는 일을 미리 막으려면 5월부터 9월까지 2주일에 한 번 살균제를 살포하면 효과가 좋아요. 잎과 줄기에는 스프레이하고 물을 줄때 화분의 흙에 함께 줘서 뿌리에 닿도록 합니다.

 

 

 위 병해에 쓰이는 살균제    

 

 

 

 

병든 잎은 잘라내고 저독성 농약 살균제인 '베노밀' 을 뿌리세요. 또는 '다이센엠'도 좋아요.

 

 

 살충제, 살균제를 물에 희석하는 방법

 

대부분의 살충제나 살균제는 물에 섞어서 사용하는 게 많아요. 효과를 보려면 설명서에 나와있는 그대로 하는 게 모범답안입니다. 사용 설명에 보면'약 1G에 물 1500배를 희석해서 쓰라'는 식으로나와있어요. 이런 방법으로 해보세요.

 

 

 

약병, 빈페트병(0.5L, 1L, 1.5L 등), 분무기

 

 

 

 

 


 

귀찮다고 대강 눈으로 어림짐작하지 말고 정확한 용량대로 섞어 써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하소서 ~ ! 또, 희석액은 바로 바로 다 써버려야지 오래 두면 효과가 없어진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병충해를 예방하는 방법, 꼭 읽어보세요

 

1. 화초를 사올 때는 잎의 앞, 뒷면과 줄기 부분을 꼼꼼히 살펴 벌레나 병이 없는것을 선택한다.

 

2. 화초에 물을 줄 때는 물을 주는 것과 함께 벌레가 있는지를 살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3. 화초를 제대로 키우려면 비오킬, 코니도, 매머드,파발마,베노밀 등의 기본 약제는 갖추어 두는 것이 좋다.
 약제는 화원이나 약국, 농약상회(종묘상회)에서 살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4. 살충제 뿌리는 방법

   a. 일단 벌레가 생긴 화초는 다른 화초들과 격리시킨다.
   b.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는 게 좋다.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도 확인하라.
   c. 약을 뿌릴 때는 벌레가 보이는 부분 외에 전체적인 잎의 앞 뒷면이나 줄기에도 빈틈없이 뿌려준다. 더불어 흙에도 흠뻑 뿌려주면 좋다.
   d. 약을 뿌린 식물은 즉시 샤워시키지 않는다.
   e. 약을 뿌릴 때에는 바람이 불지 않는 곳에서 하고, 약을 뿌린 후에는환기해 야 한다.
   f. 벌레가 많지 않을 경우 :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뿌려주고 물 줄때 샤워시키고 하는 것을 3번 정도반복한다.
   g. 벌레가 많을 경우 : 2-3일간격으로 한번씩 뿌려주면서 물 줄 때샤워하는 방법을 2주 정도 계속한다.
   h. 에어졸 타입의 약제를 사용할 때는 식물로부터 약 30cm 정도 떨어져서 뿌린다. 너무 어리고 얇은 차가운 가스 때문에 동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5. 민간요법은 사실 큰 효과가 없다. 마늘이나 담배를 다져 우린 물, 목초액, 우유, 요구르트, 설탕물, 수박이나 오이 껍데기 등을 이용한 방법은실제로 큰 효과가 없다. 미관상 보기 싫고 냄새가 역할 뿐 아니라,우유 등의 성분이 흙 속에 들어가면 흙이 산성화되어 좋지 않다. 심지어는 다른 벌레가 생길 수도 있다.


6. 화초에 수시로 물을 분무해 주는 방법도 좋은 병충해 예방법이다. 공기가 건조 할 때 생기는 벌레가 많기 때문. 물을 뿌려주면 실내습도가 올라가서 사람에게도 좋다.

 

7. 농약 상회에 가서 (위에서 소개한) 살충제를 달라고 하면 "별 효과가 없다. 강한것을 쓰라."고 말하는 쥔장들이 많다. 예를 들어, 고독성 농약 <스프라사이드>같은 것을 권한다. 하지만 이런농약을 일반 가정에서 쓰기에는 아주 위험한 부분이 많다. 물론 효과는 짱이다. 하지만 이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단점들이 많다.

 

보관을 무진장 잘해야 하고, 냄새가 장난아니게 참기 힘들고 잘못하면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이다. 애들이나 노인이있는 집은 절대로삼갈 것을 권한다. 잘못하면 뉴스에 난다. 이런 약을 구입할 때는 가게에 주소와 이름을 적고 살 수 있다.

 

8. 화분의 흙 속에 있는 벌레 퇴치 방법 : 분갈이를 해야 한다.  일단 식물의 뿌리를 모두 드러내서 흙을 털어버리고 뿌리에 약을 흠뻑 뿌려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알 같은 게뿌리에 붙어있을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있던 화분 속의 흙은 모두 버린다. 화분만을 다시 쓰려면 깨끗이 박박 닦아서 쓴다.식물은 화원에서 파는 깨끗한 흙에 다시 심어 주면 된다.

 

9. 통풍이 벌레가 생기고 안생기고를 좌우한다 -- 그다지 중요한 말은 아니다. 노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에게도 늘 위의 벌레들이 많이 생기는 것을 보면 알 수있다. 10. 식물에 생기는 벌레는 사람에게 직접 해를 입히지는 않는다. 다만, 열을 받게 할 뿐이다.

 

 이런 거 다 신경쓰면 귀찮아서 어케 화초를 키우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말로만 듣고 생각하는 것보다 일단 실제로 시작해 보면 그리어렵지 않아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가치로운 일에는 시간과 수고가 따르는 법이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