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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문화강좌 여덟번째 이야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1. 10. 24. 09:42

산림문화강좌 여덟번째 이야기

"신응수, 천년 궁궐을 짓기 위해 천년 세월을 견디어 낼 나무가 필요"

 

 

 

 

산림청(청장 이돈구)에서 UN에서 지정한 "2011년 세계 산림의 해"를 맞아 올 3월부터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저명인사를 초청하여 "명사와 함께하는 산림문화강좌"를 개최하고 있는데 어제(22일)는 여덟 번째 강사로 인간문화재 신응수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강의에 나섰습니다.

 

신응수는 강의를 시작하면서 "나무는 긴 세월을 견디어 자라지만 결국 나이가 들어 고사하게 된다. 그러나 고사하기 전 잘 다듬어 다시 사용하면 천년을 견디는 재목으로 쓰일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나무를 키우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결국 나무를 잘 가공하여 목조주택 등에 재사용하게 되면 탄소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러한 목재의 성질은 재생 가능한 천연자원으로서 우수한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신응수는 일제의 자원강탈과 6.25전쟁을 거치면서 헐벗은 산에서 짧은 시간에 녹화에 성공한 것에 남다른 감회를 표현하였습니다. 여름에 비가 오면 산에서 붉은 황톳물이 논을 덮쳐 농사를 망치고, 궁궐을 짓기 위해 사용할 소나무를 찾을 수 없어 높은 찾을 찾아야 했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려 줬습니다.

 

신응수는 소나무 사랑에 남다른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흔히 말하는 '금강송'이라는 표현보다는 우리 고유의 '소나무' 또는 '적송'이라는 표현이 제격이라고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전영우 국민대 교수와 함께 '솔바람 모임' 활동을 통해 전국 곳곳에 아름다운 소나무를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나라 소나무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도 하고 매년 식목일이면 직접 소나무를 심기도 합니다.

 

여러 이야기를 마치고 강의 참가자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임금을 모신 궁궐과 부처를 모신 사찰의 나무쓰임의 다른 점을 말하면서 우리나라의 목조문화의 특징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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