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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보석중의 보석

대한민국 산림청 2011. 11. 29. 14:31

자연은 보석중의 보석 

 

 

 

자연유치원 원장 변영자

 

 

 

 '우리 자연유치원 아이들에게도 숲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지난 해 겨울, 일본의 숲 교육 연수를 다녀오며 가슴 깊이 한 생각이다.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하나 되며 즐거움을 느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던 올해 초, 수원국유림관리소에서 우리 자연유치원을 숲 교육 시범 유치원으로 선정해 주어 얼마나 행복한 비명을 질렀는지 모른다. 그동안의 숲 교육은 숲 전문가 선생님에게 한 달에 한번 씩 교사들이 연수를 받고 그 연수 내용을 유아 수준으로 교사들이 진행을 해 왔었다. 올해 초부터는 7세 유아들이 숲 선생님들과 10명씩 조를 이루어 매주 화요일마다 수원의 광교산과 안산의 항가울산을 번갈아 가며 이루어지게 되었다. 

 

숲 교육 활동은 숲 해설가 선생님들의 도움과 계절과 주제에 맞게 진행되는 다양한 관찰 및 체험활동들로 인해 유아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혔다. 특히 숲 뿐만이 아니라 논과 밭 등에서 유아들이 그동안 직접 관찰하기 힘들었던 개구리알과 도룡뇽알을 직접 관찰하고 비교할 수 있었던 활동 등은 유아들이 매주 숲 교육 활동을 기다리게 하는 매개체가 되어주었고 매주 변해가는 숲을 보며 관찰력과 탐구심은 물론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하나 있었다면 식목일을 기념하여 탄생수 심기를 한 것이었다.

 

7살 유아들이 7년 된 산벚나무를 직접 가족들과 함께 숲에 심어보고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의미이었던 이 활동은 우리 유아들이 직접 푸른 숲을 가꾸어가는 수호자가 되게끔 해 준 것 같아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다. 나무를 심고 난 후에도 직접 심은 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지 관찰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내 나무가 이 항가울산에 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와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까?  자연생태 숲 교육은 현재 21세기에 당면한 문제점들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미래 유아 교육 과정으로 관련분야의 학문적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져야하고, 프로그램도 개발되어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아교육 관련 당사자들과 학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를 위해, 환경을 위해 어떤 거창한 일을 도모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생각이 먼저 자연생태중심으로 바뀌어야한다는 것이다.  자연은 우리의 친구, 자연은 보석 중의 보석,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마술, 그리고 자연은 선생님, 숲유치원 활동은 이러한 자연이 주는 의미를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늘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주신 모든 숲 선생님들께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북부지방산림청은 국민생활권에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보급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지역 숲유치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수원국유림관리소 산림경영팀(031-240-8923)로 하시면 됩니다. 숲유치원 정보는 북부지방산림청 블로그(http://blog.daum.net/northforest4u)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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