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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정원 속 식물들, 그 의미를 담아내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2. 1. 25. 14:01

조선시대 정원 속 식물들,

그 의미를 담아내다.

조선시대 정원의 식물배식의 의미를 담은「한국의 전통정원」화보집 발간

 

 

 

 

국립수목원은 지난 2년('10~'11) 동안 우리나라 전통정원에 식재된 식물종류와 배치 등을 고문헌과 옛 그림 등의 기록을 바탕으로 각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한국의 전통정원-조선시대 대표적인 전통정원을 중심으로-」화보집을 발간하였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자료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한국 전통정원을 조성하고자 할 때 공간구성, 식물선정, 배치기법 등 전통정원의 고유성재현 및 확대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2년간「수목원에 적용 가능한 한국 전통정원 조성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전통정원에 식재된 식물의 종류, 배치기법 등을 옛 그림과 문헌에 남겨진 기록을 찾아 분석하고 각 현장을 찾아다니면 정리한 결과를 토대로「한국의 전통정원」 화보집을 발간하였습니다.

 

「한국의 전통정원」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전통정원 26개소를 궁궐정원, 별서정원, 주택정원, 서원정원, 사찰정원 등으로 유형을 정리하였고 정원별 이미지, 각 정원 안에 심겨진 식물의 종류와 배치, 식물이 가지는 의미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상들이 어떤 사상과 이념을 가지고 각 정원에 식물을 선정하고 도입하였는지, 정원의 한 구성요소로서 식물이 시대적으로 갖는 다양한 의미와 연계성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분석하였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는 전통정원의 모습을 담은 사진자료와 함께 현존하고 있는 식물명을 기록하였습니다.

 

본 화보집은 국내·외 수목원·식물원에서 한국 고유의 전통성을 재현한 전통정원을 조성하고자 할 때, 공간구성, 식물선정, 배치기법 등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계기로 한국 전통정원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리고 국내·외 한국 전통정원을 확대 조성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각 전통정원의 옛 모습을 복원하는 데에 실제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산초당의 경우, 정약용의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조성된 채소를 심어 가꾸는 채포(菜圃)가 소실되었으며, 도산서원의 경우, 이황의 절개와 지조를 나타내는 매(梅)·죽(竹)·송(松)·국(菊)을 식재한 정원 절우사(節友社)가 토사에 쓸려 옛 모습이 남아 있지 않은데, 본 화보집은 전통정원 조성 당시 사상을 충실히 반영한 식재의 복원 방향을 제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국립수목원 홈페이지(http://www.kna.go.kr) 연구→연구간행물에서 PDF 파일로 본 화보집을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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