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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숲 가까운 집이 산불피해 더 크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2. 4. 16. 09:38

소나무숲 가까운 집이

산불피해 더 크다

 국립산림과학원 작년 산불피해지 조사서 밝혀져…활엽수림보다 2배 이상 위험

 

 

 

소나무숲에 산불이 났을 때 숲과 가까운 집의 피해가 특히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나무 같은 침엽수는 봄에도 잎이 많을 뿐 아니라 정유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산불이 대형화하기 때문입니다. 또 산불발생 시 주위에 불똥 차단시설이 없거나 숲과 가까운 곳의 구조물도 특히 피해가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강원대학교 이시영 교수팀이 지난해 산불 피해지 인근 시설물의 피해 정도를 공동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이 2011년 산불 피해지 인근 시설의 피해를 공동 조사한 결과, 숲이 참나무 등 활엽수림일 때는 피해율이 17%였던 데 반해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림에서는 이보다 2.6배 높은 45%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가옥주변 방화선

산불에 강한 조릿대로 보호

 

숲과의 거리 역시 피해 규모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산불 피해가옥 중 80% 이상이 산림과 10m 이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산불로부터 집을 보호하기 위해 활엽수림으로 방화선을 조성하거나 담 같은 방화벽을 설치한 곳은 피해가 거의 없었습니다. 또 주차공간이나 넓은 뜰이 있을 때, 시멘트나 벽돌 등 비가연성 물질로 축조된 양옥은 피해 정도가 낮았습니다. 차량 선회 공간이 확보된 곳도 산불 진화차량의 조기 투입이 가능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산불인접 피해지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 2005년 양양 낙산사 산불과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집이 산불로부터 안전한지를 진단하고 연료물질 제거, 주변 숲가꾸기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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