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관덕정 감귤정원

제주 감귤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관덕정 감귤정원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김현희       제주시 삼도2동 옛 제주의 성터 관덕정 안에 탐스럽게 열려있는 감귤나무    한 겨울이면 손이 노랗게 되도록 귤을 까먹어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감귤하면 제주감귤이 최고라는 사실을! 도시개발로 제주의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제주시 내에서도 감귤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목 관아의 입구   그곳은 제주의 행정 중심지이기도 했던 제주의 관광지인 관덕정이다. 제주목 관아터인 '관덕정'은 제주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제주의 현재와 과거의 모습이 함께 공존하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제주의 살아있는 역사이기도 하다.     '관덕정' 내부의 연못의 모습   제주목사들의 주요 활동지가 되었던 '관덕정' 안에는 사람 얼굴 크기만한 알록달록한 잉어들이 연못 안을 유유히 거닐고 있다. 방문한 날은 궂은 날씨로 연못 위로 뿌연 안개가 살짝 끼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관덕정' 안에 조성된 감귤정원의 입구 '관덕정' 안으로 들어가 보면 제주의 옛 관아터 뿐만 아니라 최근 조성된 감귤정원을 산책할 수 있다. 제주의 감귤나무는 제주도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옛 제주도민의 애환이 담겨 있는 나무이다. 불과 몇 십전에는 감귤나무를 심어서 자식들 대학을 보냈다고 하여 '대학나무'라고도 불렸었다.     '관덕정' 감귤정원   쪽빛의 단청이 돋보이는 한옥 아래로 펼쳐지는 감귤정원은 제주형 '비밀의 화원' 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원 안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제주의 감귤이 종류별로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었다.         '관덕정' 산책로에 심어진 '식나무', '꽝꽝나무', '호랑가시나무'   '관덕정' 안의 산책로를 걷다보니 제주에서 자생하는 독특한 나무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제주도 어느 곳을 가도 자주 눈에 띄는 제주의 식나무와 꽝꽝나무 그리고 호랑가시나무까지 지나다니면서도 잘 몰랐는데, 그 이름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자나무   감귤정원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바로 '유자나무'였다. 감기예방을 하기 위해서 자주 마시기도 하는 달달한 유자차가 이 유자나무에서 열린다. 유자의 시큼한 향이 입안에 퍼지는 듯한 기분에 입안에 절로 침이 고였다.     유난히 과실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던 '편귤나무'   감귤정원 안으로 들어 갈수록 나무에 과실이 주렁주렁 열려있어서 제주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           감귤정원 안에 전시된 감귤종류들   산책로를 따라 주욱 한 바퀴 돌면서 감귤전시회라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제주에 살면서도 감귤나무의 종류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에서 비로소 감귤나무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제주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맷돌의 모습   제주도는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관광지 어느 곳을 다녀도 돌로 만들어진 조형물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감귤나무와 함께 구멍이 숭숭 나있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제주 맷돌과 돌하르방, 여러 가지 형태의 동자석 그리고 비석까지 감귤나무를 지켜주는 것만 같았다.     전통문화 체험장(탁본체험 등)     명절이 돌아올 때면 '관덕정'에서 전통 민속체험을 할 수 있는 민속체험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연휴에 가족과 함께 제주를 방문한다면 제주시내에서 민속체험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제주목관아 '관덕정'의 위치      위치 제주시 관덕로 25(상도이동)  공항버스 이용 내리는 곳 - 관덕정  시내버스 이용 내리는 곳 - 관덕정  출처 제주목관아 홈페이지(http://mokkwana.jejusi.go.kr/contents/?mid=0503)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