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해충 고민 페로몬으로 해결 가능성 높여
산림과학원, 서울숲에 페로몬 이용 산림해충 친환경 시범방제
기온이 높아지면서 산림해충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가 왔습니다. 수목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산림해충 방제를 위해 공원, 가로수, 아파트단지 등에 고독성 농약을 살포하는 것은 인체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3년간 친환경적 방제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20일부터 9월 초까지 약 4개월 간 서울숲에서 페로몬 이용 미국흰불나방·회양목명나방 시범방제를 실시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2011∼2012년에 진행한 미국흰불나방의 페로몬 야외유인력 시험에서는 유닛, 델타, 윙 세 가지 형태의 트랩이 사용됐습니다. 그 결과, 트랩 당 29.3마리로 포획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페로몬을 설치하지 않은 트랩에서는 한 마리도 채집되지 않아 페로몬의 유인효과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박일권 박사는 "페로몬 방제방법은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자연을 오염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새로운 해충방제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시범방제를 통해 그 효과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 국내 친환경 방제법 연구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시범방제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서울숲이 공동 추진한 것으로 페로몬 방제법의 효과가 확인되면 추후 공원, 가로수 방제 시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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