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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로, 은행 냄새로부터 해방된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3. 6. 13. 10:06

세종로 은행 냄새로부터 해방된다!

세종로 가로수, 은행나무 성감별 기술 활용 수나무만 식재 진행

 

 

 

 

세종문화회관 앞 은행나무 이식 전→후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상징하는 세종로가 올 가을철부터 은행 열매로 인한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한 가로수 길로 거듭나게 됩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5월 실시된 세종로 은행나무 가로수길 조성사업에서 은행나무 성감별 DNA 분석법을 활용, 수나무의 선별·식재가 이뤄졌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은행나무는 병해충 피해가 적고 가을철 단풍이 아름다워 우리나라 가로수의 38.9%를 차지하고 있는 수종입니다. 그러나 열매가 없는 수나무에 반해 암나무는 열매 특유의 냄새가 불쾌감을 유발하고 도로변 낙과 시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 지적돼왔습니다.

 

 

 

시민열린마당 앞 은행나무 이식 전→후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2011년, 어린 은행나무의 잎을 이용해 암나무와 수나무를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DNA 성감별법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암나무에는 없고 수나무에만 있는 SCAR-GBM 표지를 이용하는 것으로 1년생 이하의 어린 은행나무에서도 암·수를 정확히 구별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시민열린마당 앞 은행나무 이식 전→이식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유전자원과 홍용표 과장은 "은행나무 수나무의 선별·식재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DNA 성감별법을 통해 암·수은행나무의 이용이 보다 적절히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DNA 성감별법은 현재 국내·외 특허 출원 중에 있으며 추후 기술 보급 시 암은행나무 열매를 소득원으로 하는 재배농가의 수익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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