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낙엽이 아름다운 도심 속 생태공원 “대전 남선공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4. 11. 25. 09:34

 

낙엽이 아름다운 도심 속 공원 

“대전 남선공원”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안진호

 

 

쌀쌀해진 날씨와 함께 어느덧 11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11월 늦가을 한 달을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아쉽게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으로써 상쾌한 가을 날씨를 느끼지도 못하고 11월 말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정말 너무 아쉬워서 “이번 주는 꼭 산책을 나가보고 말겠어!”라는 다짐을 하고 저의 단짝 김동만 대원과 최적의 장소를 물색 했습니다. 검색과 검색을 하던 중 찾은 곳은 바로 바로! 가까운 도심 속의 훌륭한 산책로 “대전 남선공원”입니다.

 

저와 같이 시간과 비용의 문제로 시원한 가을날 집에서 누워만 있는 생활을 하시고 있지는 않은가요? 그렇다면 저희 포스팅을 보시고 큰 맘 먹고 오늘 포스팅 장소인 “대전 남선공원”을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요?

2014년 11월 말, 뚱보 원정 대원 김동만 대원과 저는 오늘도 어김없이 이른 아침부터 갑작스런 에너지 소비를 대비하기 위해 햄버거 두 개씩을 흡입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일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길도 막히지 않고 가까운 곳에 위치했기에 금방 목적지인 “남선공원”을 향해 갈 수 있었습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길을 떠난 지 20분,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 1084번지에 위치한 남선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전 시내버스 706번 공작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했습니다.) 멀리서 본 풍경은 작은 언덕이라고 할 정도로 약간은 초라해 보였지만, 주택가와 아파트들 틈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 조금 놀라웠습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어르신들께서는 산책도 하고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도 대전시민이기에 남선공원을 많이 들어보았지만 보통 대부분의 시민 분들은 이곳을 종합체육관과 스케이트장이 있는 곳이라고 아실 것 같습니다.

 

가깝지만 직접 와보기는 처음이다 보니 들뜬 마음도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오전에 안개가 많았지만, 오후 점차 날씨가 풀리며 포근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담한 크기로 조성된 산책로와 공원이지만, 입구에는 기와로 된 담장과 작은 정자가 있어 잘 조성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정자 옆에는 조금 독특한 것이 있었는데요. 탄방동의 유례가 적힌 안내문과 전통숯가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조금 발걸음을 옮겨 입구 오른쪽으로 걷다보니 공원입구를 지키고 있는 장승들이 보였습니다. 장승들이 든든히 지켜주고 있었는데요. 예전 마을 어귀에 많이 서있던 장승들을 도심 속에서 보니 왠지 모르게 반갑고 든든했습니다.

 

 

장승들과 작은 입구를 지나면 점심시간을 이용해 쉬고 있는 산책객들과 평탄한 길로 잘 만들어진 산책로가 보였습니다. 그 옆으로는 독특한 돌탑들의 모습이 보여 꼭 소원을 빌어야 할 것 같아 우리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파르지 않아 어르신들의 산책하시는 모습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멀지 않았기에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면 커다란 소나무와 민중 봉기 기념탑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불긋불긋한 단풍나무가 있는 공원 속 놀이터에는 어른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나온 행복한 가족들의 모습도 보였지요. 아담한 야외공연장을 지나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설치된 운동기구에서 열심히 운동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도 보며 상쾌한 가을 날씨를 마음껏 느꼈습니다.

 

 

그렇게 많은 단풍나무와 편백나무들을 지나니 어느덧 산책로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떨어진 낙엽이 깔려 시원한 가을날과 어울리는 멋있는 산책로가 되어있었습니다. 마치 깊은 산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렇게 풍경에 취해 오르면 적당한 높이에 정상에는 낙엽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팔각정이 보이고 “도심 속 생태공원”이라는 안내도가 보였습니다.

 

 

저희가 매우 싫어하는 수많은 나무계단들도 잊고 오르내릴 정도로 아름다운 낙엽과 어우러진 공원 모습이었는데요. 그렇게 약 20분 정도의 산책을 끝내고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도심 속 자연이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풍경과 수많은 나무들이 뿜어내는 피톤치드와 추운겨울 방 안에서 누워있던 저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 “대전 남선공원”으로 가벼운 산책을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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