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녹음 속에서 만나는 휴식처, 대구 앞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5. 4. 22. 15:07

녹음속에서 만나는 휴식처,

대구 앞산~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정옥

 

 

대구시 남구에 있는 해발 660m 앞산입니다. 앞산은 좌우로 산성산(653m) 대덕산(546m)를 거느리고 있는 산이며
이들 세 산 줄기의 북쪽 계곡에 조성된 공원이 바로 앞산공원이라고 대구의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4월 남부지방의 봄은 다른곳보다 일찍 찾아오긴했습니다. 산마다 푸른 나무잎들이 제법 많이 올라왔고, 4월 초순경에 이미 벚꽃이 다 져버려 앞산의 보다 아름다운 모습은 내년에나 기대해야 될것같습니다.

 

< 등산로 >
▲ 용두골 입구-체육시설-산성산 2.8km
▲ 용두방천-돌산초소-산성산 4.4km
고산골입구-법장사-산성산 3.7km
산성산진입로- 한국통신기지국-성북산 3.5km

 

산을 타는 초보자인 저로써는 아무래도 용두골이북에서 체육시설-산성산을 타는것이 더 쉬운 등산로라 선택했는데 역쉬나 산을 오른다는건 마음과 몸이 한몸이 되어 위험하지 않게 오르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대구광역시 남구, 달서구,  수성구에 걸쳐 분포한 산으로 대구 시민들이 팔공산보다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생대 백악기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지로 화산암이 주된 기반암을 이루지만 부분적으로 변성 퇴적암도 나타나는 곳이라고 합니다.


신라의 고찰 법장사를 비롯해 은적사, 임휴사, 안일암 등 유명사찰이 있기도 합니다.
또한, 삼국시대의 용두토성과 통일신라의 대덕산성 등 많은 문화유적이 분포한 곳이기도 합니다.
대구 자연공원으로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있는 앞산은 일제 강점기 당시 제작된 지형도에서는 전산(前山)으로 표기되어있다고 합니다.

 

 

화산폭발로 형성된 산지인만큼 산을 오르다 보면 화산암이 주된 기반암을 볼 수 있어서 자연생태의 보고로도 알려져 있는 대구의 앞산입니다.

 

 

대구의 앞산은 "대구읍지"에 의하면 '성불산은 대구부의 남쪽으로 10리쯤에 위치한다.
관기안산(官基案山)이다. 비슬산으로부터 비롯된다 라고 표현되어 있어 앞산이 성불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구의 팔공산과 더불어 신라시대의 불교가 이곳 앞산까지 고스란히 녹아있는곳임을 이름과 함께 녹아있습니다.
여기서 '관기안산'의 의미는 대구부의 근원이 되는 터인 '경상감영공원'에서 본 풍수적 개념의 안산을 말합니다.
성불산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 '여지도서'' 대동지지' , '증보문헌비고' 등에도 있다.

일설에는 앞산이 풍수적 개념인 '안산'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주변이 소나무와 떡갈나무로 많이 이루어진 산으로써, 작은 8개골과 20여개의 약수터 및 수많은 등산로가 있으며 6.25 당시 낙동강 전투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한 낙동강 승전 기념관과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들을 추모 하기위한 충혼탑도 대구 앞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정상까지 초보자가 등산을 했을시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산이지만 그 높이에 비해 대구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있는 아름다운 전망은 그동안 지친 몸과 심신의 수양까지 덩달아 채워주는것 같습니다.

 

 

낮보다는 밤의 야경이 더욱 좋아, 야간 산행을 즐기는 매니아들이 많을 정도의 언제나 누구나 쉽게 산을 오를 수 있고, 대구 앞산의 또 아름다운 절경은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만날수잇는 멋진 산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푸른 녹음, 가을에는 단풍나무,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의 장소로 사진찍기에 좋은 장소로 유명한 대구 앞산입니다.


특히 4월에 열리는 앞산 빨래터 축제는 '내 마음의 때를 씻어봐' 라는 슬로건으로 도시에서 지친 도시민들에게 자연이 주는 신선함과 옛날 앞산 빨래터의 의미를 담은 즐거운 퍼포먼스도 열리는 대구의 축제장으로 또 유명합니다.

 

 

고려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공산전투(927)년에 대패하여 죽을 위기에 빠져있을때 신숭겸 장군의 지략 덕분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피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반야월을 거쳐 이곳 앞산으로 피신하여 인근의 은적사에서 3일동안 머물다가 이 동굴속에 숨어있을 때 왕건을 쫓던 견훤의 군사들이 근처에 이르자 갑자기 운해가 가득하고 동굴입구에는 거미줄이 쳐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깊지 않는 동굴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숨어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견훤의 군사들에게 발각되지 않고 위기를 무사히 넘긴 왕건은 훗날 후삼국을 통일 할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왕이 머물렀던 동굴이라 하여 왕굴(王窟) 이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작은굴인데 이곳입구에 구름이 끼고 거미줄이 쳐져, 왕건이 숨은것을 가려줬다는 전설의 왕굴입니다.
다른 문화재로 현재는 불교신앙의 한 장소로 사용되는 듯 하나. 고려시대부터 이곳 앞산은 이미 숲의 지형이 다른곳과 달리 화산석으로 이루어져있어 동굴이 많이 발달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구의 팔공산 다음으로 높고 아름다운 산으로 대구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등산 할만 한 곳으로 대구 앞산을 소개해봤는데요, 4월의 날씨에도 정상까지 무척이나 땀을 흘리고 올라가보니 대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은 과히 올라가보지 않았다면 그 느낌을 말로 표현할수없겠죠.

 

 

구름과 햇빛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풍경에 한동안 대구 가을산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나라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있는 전설의 이야기, 숨어있는 전래이야기 등 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한것같습니다.

 

 

 

하산과 함께 내발걸음을 따라 같이 내려오는 구름떼들의 모습에 4월에 만난 앞산의 봄은 참 고즈넉 했습니다.
든단하게 식사하시고 올라가도 될 곳이지만, 간단한 도시락과 물을 들고 대구의 전체를 한번 돈 안주고 보는 기분은 어떠실지 올라가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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