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거제망산, 남쪽 거제도는 이미 봄정경에 후끈 달아 오르고 있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4. 16. 16:30

거제 망산, 남쪽 거제도

이미 '봄정경'

후끈 달아 오르고 있었다.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옥실

 


거제도 최남단에 위치한 망산~ 거제의 산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움을 지닌 산으로 봄바람에 설레움을 가득안고 거제여행길에 올랐다.

 

 

[여행코스 TIP] 부산에서 간다면?

거가대교를 건너 2시간 남짓한 거리의 거제도는 거가대교 개통으로  예전 같지 않은 가까운섬이 되어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은 통영나들목을 거쳐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로 4시간대이면 올 수 있었다.

 

 

거제도의 최남단  남부면~~
힐링여행지로 거제도가 각광을 받지만 그에 못지않은 산행도 이시기에 딱 좋은거 같다.

 

 

월 마지막휴일~~ 거제도는 봄의 향연이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봄의 전령이다.

올봄 처음 만나는 '진달래~' 아직 초록의잎이 완전하지 않지만 진달래만큼은 제몫을하며 반갑게 맞이해준다

 

 

 

거제망산은 크게 4곳의 등반로로 나눠진다.
저구 삼거리, 여차,홍포,명사로 되는데 일반적인코스 저구 삼거리에서 정상을 거쳐 명사로 하산 하기로한다.

[등반로]저구 삼거리~전망대~여차삼거리~홍포삼거리~정상~명사 (6.7km 4시간 30분소요,휴식시간포함)

 

 

망산을 산행하기 위해서 거제해안을 30분을 달려가는 동안은 봄을 남쪽에서 만난다는 설레임과 망산을 오른다는 즐거움으로 가득했다.

 

 

그리고 빼놓을수 없는 진달래까지~~

등반객들이 많다.경남인근에서 많이들 찾았는지 구수한 경상도 목소리가 여기저기 많이 들려온다.
비교적 쉬운 등반로에 산행시간도 적당하고 거기에 다른여행지도 들려 볼 수있는 여유로움으로 망산은 인기산행지일수 밖에 없었다.

 

 

저구삼거리에서 1km를 오르면 시야가 탁 트이며 아래로는 다대만과 오른쪽으로 길게 뻗은 해금강이 눈에 들어온다.

 

 

여차 삼거리도 지나고 짙은 숲과 나무가 좋은 길을 걷게 되는데 망산은 암릉과 편안한 육산으로 다양한 산길로 걸을 수 있어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숲길을 걷다보면 전망이 펼쳐지고~~ 이렇게 반복되는 망산이다.

 

 

거제도는 해안가를 제외하고는  첩첩산중이다~~

거제지맥은 6개의 산들이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50.5km에 달하며, 섬이어서 높지는 않지만 작은산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는걸 알게 되었다. 요즘은 거제지맥을 종주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여차마을의 몽돌해변과 끝부분의 천장산의해안절벽]
거제의 해변이라하면 몽돌해변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아담한 포구를 품은 마을의전경을 바라보며 걷는 망산가는길이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깨끗한 전망은 아니지만 요즘같은날 이정도만해도 다행이다

 

 

 

넘어온 능선~~
저 뒤로는 가라산도 보여지고 거제지맥을 이루는 산들이 첩첩히 연결되어져 있었다.

 

[내봉산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수려한 한려수도의 아름다운섬들을 바라보며 이제 정상 망산으로 향한다.

 

 

[홍포 삼거리]
400m만 가면 망상정상으로  정상에 오를수있는 가장 짧은코스이기도하며 정상과 315봉의 안부다.
 

 

정상이다.

 


 

 

산행시작점 저구 삼거리에서 정상까지 4.3km~
망산(397m)이 산은 낮아도 정상에 이르기까지 봉우리 3개를 오르고 내려야하기에 산행을하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하다.
아름다운 매물도를 뒤로하고 봄빛속에 바다풍광과 함께 등산하는 일은 즐거운일이다.


 


 

 

왜구의침입에 대비해 망을 봐왔던 망산은 암반으로 이뤄져있었다.
망은 바라본다는 뜻으로 '망'자가 붙은 산은 조망이 트이고 시원하다.

 

 

하산길도 진달래속에 걸을 수 있었다.

 

 

편안한 육산이면서도 가끔은 나타나는 암반의 봉우리까지~ 이곳은 우회해서 가야했다

 


매화와 동백이 질무렵 진달래가 시작되고 이어지는 수선화 연꽃까지 거제도는 우리나라 꽃의 시작을 알리는 기점이 되기도한다.

3월 중/하순 거제망산에서 시작되는 진달래는 북쪽의 진달래 군락지 대금산까지 4월초에는 만개한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같다.

 

 

'한려해상' 70여개의 수많은 섬들을  일일히 익히기도 어려울정도로 크고 작은 섬들이 천혜의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국립공원이다.

 

 

명사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가파른 구간이 있지만 이내 유순한 길을 만나기에 한시간 남짓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명사 해변과 마을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명사해변의 부드러운 모래는 멀리서 바라봐도 곱다.

 

 

 

차를 명사에 세워뒀기에 천천히 길을 따라 마을어귀까지 왔다.

 

 

명사 등반로 아래 초록의 시금치밭이 너무 정겨워 뛰어갔다.. ㅎ

 

 

직접판매도 한다고해서 시금치  2단과 잘 다듬어놓은 쪽파까지~~ 소소한걸 사는것도 여행의 재미다.

내가 가져갈 시금치를 즉석에서 뽑아 묶어 주는데.. 등산객들이 많을때는 금새 다 팔린다고 한다.

 

 

 

거제를 여행했으니 '봄 도다리쑥국'은 먹고가야 했다.
3~4월 도다리가 제철이고, 도다리쑥국은 거제에서 먹어야 제맛이기 때문이다.

맑은물 푸른산 쪽빛바다와 꽃들의 행진까지 천혜의 자연풍광을 간직한 거제도에서 망산, 우제봉, 해금강, 바람의 언덕으로 1박2일  거제의 아름다움을 담아 온  즐거운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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