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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화가 함께 하는 오감만족 체험 정원, 춘천 강원도립화목원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송경아 봄이면 다양한 야생화가 고개를 내밀고 여름엔 푸른 신록으로, 가을엔 국화축제가, 겨울엔 화목원 내 반비식물원에서 사철 푸른 상록활엽수와 선인장을 만날 수 있지요. 화목원에 위치한 강원도산림박물관에서도 연중 산림문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셔서 전시도 보고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하셔도 좋겠습니다. 춘천 여행 코스로 넣으셔서 나무와 꽃향기 가득한 화목원 산책을 하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회양목 울타리로 장식된 입구를 지나면 주차장과 매표소가 나오는데요. 입장료는 성인 1,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이용시간은 3월~10월까지는 10:00~18:00,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과 1월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원입니다. 걷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입구에 휠체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분수광장과 반비식물원' 난대, 관엽, 다육식물원, 생태관찰원으로 나뉘어 400종류, 6,400본에 이르는 식물이 온실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직 꽃이나 푸른 나뭇잎을 보기 이른 시기에도 이곳에 들어서면 계절을 잊게 만들지요. 특히, 다육식물원에선 신기한 선인장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거대한 버즘나무가 인상적입니다. 흔히 플라타너스라고도 부르는 낙엽성 큰키나무입니다. 나무둘레가 5.4m, 높이는 30m에 이른다는군요. 이 나무는 수령이 100여년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강원도립화목원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 1호로 지정되었고 1,600여종, 10만여본에 이르는 식물과 환경부 멸종위기 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자연학습체험이나 휴식공간으로 친근하지만 식물유전자원 수집 및 증식, 보존을 위한 연구와 기후변화 모니터링 등 연구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화단을 꾸미는 손길이 분주하지요. 새싹도 파릇파릇하고 이제 봄꽃도 만개할 것 같습니다. 분수광장 주변으로 맨발로 걷는 길, 철쭉원, 야외무대, 쉼터 등 각각의 컨셉에 맞는 정원이 꾸며져 있고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산림박물관이 있습니다. 산림박물관은 4D입체영상관을 제외하면 무료로 개방됩니다. 지하1층, 지상2층 건물로 동물 및 어류박제를 전시한 제1전시실을 비롯해 강원도의 식물상, 나무의 성장과정, 화석 등을 전시한 제2전시실, 갱도체험, 생활도구 및 산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제3전시실, 산림의 이용과 미래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제4전시실로 나뉘어 상설 전시되고 있어요. 숲 해설가와 함께 하는 자연체험여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관람객4인 이상 신청하시면 된답니다. 나무 공예품을 만드는 숲공예 체험도 있네요. 산림박물관을 지나면 화목정을 중심으로 연못과 수생식물원이 있어서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약용. 멸종위기 식물자원 보조원에서 다양한 이름표가 붙은 식물들을 관찰하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강원도립화목원을 돌아보는데 1시간 ~1시간30분이면 충분합니다. 바쁜 걸음보다는 천천히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나무와 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춘천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수목원이 참 반가웠습니다. 춘천에도 곧 봄이 만개하겠지요. 꽃피는 강원도립화목원으로 나들이 가시면 어떨까요 ^^ ◆강원도립화목원 위치정보 :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 화목원길 30 ( ☎033-248-6691) [강원도립화목원 주제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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