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싱그러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한밭수목원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곽혜성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으로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 및 청소년들에게는 자연체험 학습의 장을, 시민들에게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총면적은 386천㎡로 서원과 동원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서원은 감각정원, 습지원, 야생화원 등 15개의 테마원으로 구성 되어 있고 동원은 목련원, 약용식물원, 암석원, 유실수원 등 19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2011년 10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식물원을 개원하였으며, 공립수목원-제33호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1] 한밭수목원-동원
먼저 동원에는 관목원, 단풍나무원, 목단원, 목련원, 상록수원, 소나무원, 식이식물원, 암석원, 약용식물원, 장미과원, 참나무원, 특산식물원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관목원'의 모습입니다. 관목(작은키나무)이란 뿌리로부터 여러 개의 원줄기가 뻗어 나오는 나무를 일컫습니다. 현재 백당나무, 가막살나무, 분단나무 등 관목 70여종을 모아 식재, 전시되어 있으며, 다양한 관목을 비교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더운 한낮에 우연히 단풍나무원을 지나다, 나무 그늘에 앉아 잠시 쉬는 이름 모를 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14종류의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120여 종류의 원예품종들을 심어 단풍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미과원'입니다. 지금은 장미꽃이 져서 아쉽기는하나, 봄 밤에 거닐면 분위기가 환상적일 것 같습니다. 다양한 빛깔의 장미가 심어져 있어서 봄에 굳이 유명한 놀이동산의 장미축제를 구경하러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내년 봄에는 꼭 장미과원을 다시 찾을 작정입니다.
전망대에 오르면 한밭수목원의 전경뿐만 아니라 대전의 주변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계룡산, 유성온천, 도덕봉, 대전KBS, 갑하산, 국립대전현충원, 우산봉, 엑스포다리, 꿈돌이랜드를 볼 수 있습니다.
수목원내에는 정자뿐만 아니라 인공호수와 물레방아도 있어서 편히 쉴 수 있습니다. 호수 주변에는 수변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사진 촬영하는 관람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2] 한밭수목원-서원
서원에는 야생화원, 무궁화원, 잔디광장, 관목원, 물오리나무숲, 단풍/신갈나무숲, 소나무숲, 굴참나무숲, 감각정원, 습지원, 졸참나무숲, 생태숲, 명상의숲, 상수리나무숲, 버드나무숲, 야외학습당, 침엽수림, 남문광장이 있습니다.
'물오리나무숲' 입니다. 물오리나무는 '산오리'또는 '산오리나무'라고도 하는데, 주로 중부 이북의 산에서 자랍니다. '물갬나무'의 다른 이름으로 보기도 하며, 고산지대의 냇가 근처에서 자랍니다.
시각, 청각, 미각, 촉각, 후각 등 다섯 가지 감각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정원'입니다. 벽오동, 자작나무, 화살나무, 황금사철는 시각을, 물 흐르는 소리, 자갈 밟는 소리는 청각을, 미모사는 촉각을, 백리향, 옥잠화, 박하, 배초향은 후각을, 석류, 살구는 미각을 자극합니다.
한밭수목원에는 스토리가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산책로 명칭은 식재된 수목의 특성, 시설, 환경 등을 반영한 것으로 ‘은빛여울길’에는 노을에 비친 은빛수변과 향기로운 허브, 화사한 계절꽃이 어우러진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길이며, ‘푸른숲길‘은 가장 녹음이 우거진 길로 도심 속에서 잔잔한 자연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장수하늘길‘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약용식물을 비롯하여 특산식물, 천연기념물 후계목 전시원, 발지압로 등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이 길을 걸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갖게 될 것입니다.
2] 열대식물원
연면적은 1,600㎡이며, 맹그로브원, 야자원, 열대화목원, 열대우림원의 4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리조포라속 식물 등 198종 9300여 본의 열대식물과 아열대식물들을 심어 기르고 있습니다.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종다양성의 증대와 관련 연구 및 실험의 기반이 되는 시설로 주로 기후변화에 따른 열대식물의 재배를 시험하며, 희귀식물을 보존하고,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을 하면서 이국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한낮에 한밭수목원을 거니니 덥기는 하지만, 관람객들이 거의 없어 촬영하기는 수월했습니다. 한 바퀴를 도는데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될 것 같은데, 바람과 새소리, 나무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 관람안내 >> 주소 : 대전 서구 둔산대로 169 (만년동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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