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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최전선에서 뜨겁게 일하는, 산불진화대원을 만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7. 15. 10:22

 

 

산불의 최전선에서 뜨겁게 일하는

'산불진화대원' 만나다.

 

- 대구 앞산공원 관리소, 남구청을 다녀와서 -

 

 

 

 

 

 

 

 

 

IWFCian(세계산불총회 서포터즈)
경상팀-조민철, 안수호, 김해주, 이진현

 

 

 

 

 점점 더워지고 있는 요즘, 모두들 더위 조심하고 계신가요?

세계 산불 총회 서포터즈 경상팀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뜨겁게 일하시는 '산불진화대원' 현장 취재위해 대구 앞산공원 관리소와 남구청을 다녀왔습니다.

 

 

<대구 앞산공원 관리소>

 

앞산공원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드리면 대구에서 가장 큰 자연공원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의 전망대에 오르면, 대구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저희는 먼저 앞산공원 관리사무소로 가서 소장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앞산공원 관리소 관계자분과 산불진화차량>

 

 

<다목적산불진화방제차>

 

소장님께서는 바쁘신 와중에도 친절하게 '산불진화차량과 다목적산불진화 방재차'를 직접 보여주시며, 구체적인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사진은 다목적 산불진화 방제기* 입니다. 산불진화 방제차는 적재함, 방화수 분사장치를 포함하고 방화수를 펌핑할 수 있도록 하는 원동기, 방화수를 압송 할 수 있도록 하는 소방호스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목적 산불진화 방제기 (이미지 출처:한국특허정보원) 

 

새롭게 알게된 사실!

앞산에 산불이 나게 되면, 앞산공원 관리직원분들 뿐만 아니라 남구청에서도 함께 화재진압을 한다는 점

남구청으로 가면 산불과 산불진화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 번 방문해 보라고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남구청으로 향하였습니다. 고고씽~

 

 

 

<남구청 전경> 

 

쨍쨍 내리쬐는 햇빛을 뚫고 열심히 걸어 남구청에 도착하였습니다.


 

 

<남구청 김종배 계장님과 서포터즈>

 

저희가 찾아뵌 분은 남구청 도시재생총괄과에서 공원녹지 업무를 총괄하시는 김종배 계장님 이십니다.

 

 

 

<남구청 관계자분과 서포터즈 경상팀의 인터뷰 모습>

 

Q. 산불 진화과정은?
산불이 발생하면 산림청과 시.구성이 직접 진화를 합니다. 그런데 일반 국민들은 보통 산불이 나면 119로 전화를 하시죠,

그래서 저희도 소방서에서 연락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신고를 받으면 현장에 도착하여 상황이 어떤지 파악하고, 헬기와 인력, 장비를 신속하게 준비합니다.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응하여야 합니다.


Q. 산불진화 인력은?
우선, 우리나라 산불진화대원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 산불감시원
이분들은 산불을 감시하고 예방합니다.

지정된 장소에 배치되어 산불을 감시하고 있다가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대원으로 투입됩니다.

 

 

 

<산불전문예방 진화대> 

 

②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이분들은 국유림관리소나, 시.구.읍.동사무소에 대기하고 있다가 산불이 발생하면 진화차량과 장비를 들고 곧장 산불진화에 투입 됩니다.

 

③ 공중특수진화대

미국의 스모그 점퍼와 비슷한 역할을 하시는 데요. 헬기를 타고 산불현장에 도착한 뒤에 레펠을 타고 내려와 현장에 투입됩니다. 공중 진화대는 2000년 동해안 산불 이후에 신설되었고, 최근에는 특수진화대로 개명되었습니다.

그리고 특수부대 출신인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특수진화대>

 

 

Q. 산불 진화에 사용되는 장비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헬기 산림청 헬기, 임차헬기,소방서 헬기가 있습니다. 임차헬기는 일반적으로 11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중순까지

임차하고, 보통 대형산불에는 산림청에 직접 보유한 헬기가 투입됩니다.

  

 

 

<산림청 헬기>

 

그리고 차량에 물탱크를 탑재하여 호스를 가지고 산불지점까지 가는 '산불진화차량' 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갈고기, 싹쓸이가 있습니다.

'갈고리'는 산불초기진화과정에서 불이 시작된 지점 주위의 나뭇잎이나 불이 번질만한 요소들을 없애는 도구 입니다.

'싹쓸이'는 차에 연결된 물소스로, 길이는 1km정도 됩니다.

 

 

<산불진화장비 갈고리와 싹쓸이>

 

 

마지막으로 야간산불에 특히 유용한 '등짐펌프' 입니다. 15L 가량의 물을 직접 등에 메고 진화하는 도구입니다.

시야확보가 어려운 밤에는 헬기가 뜰 수 없기 때문에 야간에는 이 등짐펌프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등짐펌프 사진과 등짐펌프에 대해 설명 중>

 

 

Q. 산불 진화와 관련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앞산공원에서 진화작업 중 바람때문에 위험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바람이 아주 잔잔하여 산 능선에서 아래쪽으로 진화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저를 향해 불었습니다.

한순간에 말이죠, 당황했지만 황급히 능선으로 도망가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Q. 입산객들에게 바라는 점은?

불의 원인이 되는 물건을 (인화성 물질) 산에 갖고 가지 않으시는 것 입니다.  

사람들의 부주의로 인해서 산불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국민들의 수준이 높은 만큼 산불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길 바랍니다. 또한 현재는 CCTV로 산불예방을 위한 무인감시가 실시되고 있지만, 훗날 드론과 같은 최신장비로 예방 되길 바래봅니다.

 

 

 

저희는 이번 취재를 통해서 산불진화 현장에서 애쓰시는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화마의 현장에서 느끼는 고충과 애로 사항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산불이 얼마나 무서운 재해, 인재인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산불에 대해 모두가 '나 하나쯤...' 하는 생각은 버리고, 산에 갈 때는 인화 물질은 절대 소지하지 않아야 겠죠?

 

여러분들도 산불과 산불진화에 대해 많은 도움 되셨나요?

날씨가 좋아지면서 등산객들이 많아지는 요즘, 산불에 대해서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산림, 우리 스스로 지켜나갑시다!

세계 산불총회 서포터즈 경상팀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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