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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향기 '휘발성 피톤치드'

대한민국 산림청 2015. 7. 16. 10:15

 

나무의 향기, 휘발성 피톤치드

- 모든 나무와 식물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자기방어,종족번식을 위해 내보내는 물질 -

 

 

 

 Q-나무는 왜 향기 물질을 내보낼까요?

나무뿐만 아니라 모든 식물들은 고유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수십종의 화합물들의 함량과 성분차이로 인해 '나무마다 독특한 향'을 갖습니다.

 

◆ 나무는 병해충 등에 대한 자기방어를 위해 향기 물질을 내보냅니다.
- 나무가 내보내는 향기 물질에는 식물 병원균, 곰팡이 등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해충들이 싫어하는 물질이 있어 해충의 접근을 막거나 먹지 못하게 합니다.

나무는 종족번식을 위해 방향성 물질을 내보냅니다.
- 나무가 내보내는 향기 물질들 중에는 
- 주변의 다른 식물들이 자라지 못하게 하기도 합니다.
- 열를 맺기 위해 곤충들을 유인하기도 합니다.

 

나무의 향기 물질들은 광합성의 부산물인데 식물이 외부의 스트레스(상처, 병해충의 침해, 자극성 화학물질, 강풍 등)에 노출 시 많이 만들어 집니다.

 

Q-나무의 향기성분과 피톤치드는 같은 의미인가요?
피톤치드(phytoncide)라는 말은 1937년 러시아 레닌그라드 대학의 생화학자인 토킨(Boris P. Tokin)이 처음으로 제안하였고, 희랍어로 '식물의'라는 뜻의 '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의 'cide'가 합해서 생긴 말입니다.

'피톤치드' 식물이 병원균·해충·곰팡이에 저항하려고 내뿜거나 분비하는 화학 물질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피톤치드는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타닌, 방향성 화합물, 테르페노이드 계통 등의 식물에 존재하는 휘발성 물질과 비휘발성 물질들을 모두 포함합니다.

 

 ◆ 국내에서 피톤치드라고 하면 나무에만 존재하고 향기물질이라고 잘못 인식되어 있습니다. 
 - 피톤치드는 모든 식물에 존재 고 있습니다.
 - 피톤치드는 식물체에서 공기중으로 발산되는 향기성분인 휘발성 물질뿐만 아니라 비휘발성 물질도 모두

포함하는 보다 큰 개념의 용어입니다.

 

Q-어느 나무에 향기 성분이 많이 있습니까?

나무의 향기 성분은 피톤치드 중 '테르페노이드'라 불리는 화학물질군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테르페노이드 화합물 중 저분자량의 ‘모노테르펜’과 ‘세스퀴테르펜’ 성분들이 향을 나타냅니다.

향기성분인 ‘모노테르펜’과 ‘세스퀴테르펜’이 주요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정유(essential oil)이라 불리는데 콩기름처럼 물에 잘 녹지 않습니다. 

 

 

◆ 휘발성 피톤치드는 활엽수 잎보다는 침엽수 잎에 많이 가지고 있으며, 같은 수종일지라도 계절에 따라, 지리적 위치에 따라 나무에 함유되어 있는 휘발성 피톤치드의 함량은 차이가 있습니다.
 - 휘발성 피톤치드는 겨울보다 여름에 더 많이 잎에 함유 되어 있습니다.
 - 온도가 높을수록 잎에서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휘발성 피톤치드의 량이 많으나, 잎 표면 온도가 40℃이상일 경우 오히려 휘발성 피톤치드의 방출량은 감소합니다.

 

30여 종의 침엽수를 대상으로 잎에 함유되어 있는 향기성분인 정유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여름철에 채취한 잎의 경우 전나무, 구상나무, 서양측백, 편백,  등에 정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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