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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품종관리센터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자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5. 9. 4. 10:04

 

 

 

국립품종관리센터에서

자라는 '약용식물자원'

 

-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內 품종보존원에 식재된 약용식물자원 -

 

 

 

 

 

 우리나라 전 국토면적의 64% 차지하는 산림에는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식물자원이 풍부' 합니다.

우리나라 자생식물자원은 대략 7,481종류(관속식물 4,881, 버섯 1,650, 선태식물 950)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독특한 지형, 지세, 기후 등의 영향으로 약 2,190여종의 자원이 약용식물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 자원식물 (강병화 저)에서 밝힘)

 

이러한 식물자원은 식물 그 자체로의 이용가치도 있지만 의약품, 기능성 식품, 화장품 원료 등의 목적으로 연구와 산업화가 이루어질 경우 그 가치가 더 빛을 발하게 되는데 생물자원을 활용하여 신약 1개를 개발할 경우, 세계적으로 연간 1조원을 상회하는 부가가치 창출도 가능하며 이것은 자동차 300만대를 수출했을 때의 부가가치 창출효과와 같습니다.

실례로 헛개나무의 경우는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효과를 위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어 국내에는 이미 큰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쑥의 경우는 종에 따라 다른 약리성분을 가지고 있음이 알려져 있고, 이를 특화하여 음료, 기호품, 약재 등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하여 같은 면적의 농사를 지을 경우보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식물자원들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여 특정한 성분이 더 함유된 새로운 품종이 개발된다면 바이오신약, 화장품과 같은 산업용 원료 및 기능성 식품으로 폭넓게 활용되어 우리 생활에 밀접한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산림분야 품종보호제도에 운영하면서 새로운 품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품종보호출원 서류만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실제로 해당 출원인이 주장하는 특성들이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재배시험을 진행합니다.

재배시험을 진행하는 동안 출원 신청된 식물의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을 품종보존원에 있는 식물들과 비교하여 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품종보존원은 국내외 표준 식물을 모아 보존하는 곳으로 산림식물 신품종이 출원되면 이곳의 식물과 비교하여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등, 신품종의 요건을 판단할 뿐 아니라 신품종을 개발하는 육종가와 생물자원 개발자들에게 필요한 표준 식물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곳에 보존하고 있는 식물들은 쓰임의 가치가 높아 예로부터 유용하게 이용되어 왔고 식물이 지닌 특성들이 향후 폭넓게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어 신품종 출원이 예상되는 식물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꽃을 피우는 약용식물자원 중 품종관리센터 품종보존원에서 만난 약용식물자원을 몇 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이풀(Sanguisorba officinalis L.)

 

 

 

 

산야에 자라는 장미과(Rosaceae) 다년초높이 30∼150cm이며 원줄기는 곧추 자라고 전체에 털이 없습니다. 잎은 잎자루가 길며 1회 우상복엽이고 소엽은 5∼11개이며 타원형 또는 난형이고 원두 심장저 또는 원저입니다. 꽃은 적색으로 7∼9월에 수상화서로 달립니다. 열매는 수과로 꽃받침으로 싸여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등지에 분포하며 약재명은 지유(地楡)라고 불리우며 뿌리를 가을에 경엽이 마른 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후 이용한다. 주로 각혈, 객혈, 견교독, 골절, 누혈, 대하, 동상, 산후복통, 수감, 습진, 양혈거풍, 양혈지혈, 열질, 오줌소태, 옹저, 완선, 월경과다, 위궤양, 음부소양, 장염, 장출혈, 적백리, 종기, 종독, 지혈, 진통, 치핵, 타박상, 토혈, 토혈각혈, 피부궤양, 하리, 해독, 혈담, 혈우병, 화상, 활혈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재로 복용할 때에는 내복시 탕전(湯煎)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복용하고 외용시에는 분말로 또는 짓찧어 상처부위에 사용합니다.

 

 마타리(Patrinia scabiosaefolia Fisch. ex Trevir.)

 

 

 

양지바른 산기슭에 자라는 마타리과(Valerianaceae)에 속하는 다년초로 높이 60∼150cm이고 원줄기는 곧추 자라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대생하고 깃처럼 갈라지며 양면에 누운 털이 있습니다.

꽃은 황색으로 7∼8월에 원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산방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복면에 맥이 있고 뒷면에 능선이 있습니다. 생김새가 유사한 뚝갈(Patrinia villosa (Thunb.) Juss.)에 비해 전체에 털이 적고 꽃이 황색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지에 분포하며 약재명은 패장(敗醬)이라고 불리우며 뿌리를 여름부터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주로 간염, 개선, 거어지통, 급성간염, 대하증, 단독, 부종, 소염, 소종배농, 안질, 어혈, 옹종, 위궤양, 위장염, 일체안병, 정양, 정혈, 종창, 진통, 청열해독, 피부소양증, 해독, 해열, 화상, 활혈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재로 복용할 때에는 내복시 탕전(湯煎)하거나 환제로 복용하고 외용시에는 짓찧어 상처부위에 붙입니다.

 

 

 배초향(Agastache rugosa (Fisch. & Mey.) Kuntze)

 

 

 

 

산야의 양지에 자라는 꿀풀과(Labiatae)의 다년초로 높이 40∼100cm이고 가지가 갈라지고 네모가 집니다. 잎은 대생하고 난상 심장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원저 또는 심장저이며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자주색으로 7∼9월에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윤상화서로 달립니다. 열매는 분과로 타원형이며 편평한 3능형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등지에 분포하며 약재명은 곽향(藿香)이라고 불리우며 전초를 6∼7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주로 감기, 개선, 거서, 건위, 곽란, 구토, 비위, 장염, 장위카타르, 제습, 종기, 종독, 중풍, 토역, 통기, 풍습, 한열왕래, 해표, 화습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재로 복용할 때에는 내복시 탕전(湯煎)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복용한다.

 


 구절초(Dendranthema zawadskii var. latilobum (Maxim.) Kitam.)

 

 

 

 

산에 자라는 국화과(Compositae) 다년초로 높이가 50cm에 달하고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뻗으며 번식

합니다. 잎은 난형이며 절저 또는 심장저이고 예저로서 가장자리가 1회우상으로 갈라집니다.

꽃은 연한 적색으로 9∼11월에 핀다. 열매는 수과로 긴 타원형입니다.

우리나라의 전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약재명은 구절초(九折草)라고 불리우며 전초를 꽃 피기 직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주로 강장, 강장보호, 건위, 냉복통, 보온, 보익, 부인병, 식욕, 신경통, 양궐사음, 온신, 외한증, 월경이상, 위무력증, 위한증, 음극사양, 음냉통, 음부질병, 자궁냉증, 적면증, 정혈, 조경, 조루증, 중풍, 치풍, 통경, 풍, 풍한, 허냉, 현훈, 적면증, 흉부냉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재로 복용할 때에는 내복시 탕전(湯煎)하여 복용한다.
 

 


 두릅나무(Aralia elata (Miq.) Seem.)

 

 

 

 

숲 가장자리에 자라는 두릅나무과(Araliaceae) 낙엽관목으로 높이 3∼4m이고 원줄기에 굳센 가시가 있습니다. 잎은 호생하고 홀수2회우상복엽이며 소엽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점첨두이며 예저 또는 원저입니다. 꽃은 백색으로 8∼9월에 가지 끝에 복총상화서로 달립니다. 열매는 장과 모양으로 둥글며 종자는 뒷면에 작은 돌기가 있습니다. 생김새가 유사한 독활(Aralia cordata var. continentalis (Kitag.) Y.C.Chu)에 비해 관목이고 줄기와 잎에 가시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전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약재명은 총목피(木皮)라고 불리우며 뿌리와 수피를 봄에 채취하여 가시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주로 간염, 강장, 강정자신, 강정제, 거담, 거풍활혈, 건비위, 건위, 고혈압, 골절번통, 골절증, 골증열, 관절염, 당뇨병, 만성간염, 보기안신, 신경쇠약, 위경련, 위궤양, 위암, 위장염, 음위, 장위카타르, 중풍, 축농증, 타박상, 통풍, 폐렴, 풍, 해열, 현벽, 활혈, 황달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재로 복용할 때에는 내복시 탕전(湯煎)하여 복용하고 외용시에는 짓찧어 상처부위에 붙인다.

 


 부처꽃(Lythrum anceps (Koehne) Makino)

 

 

 

습지와 냇가에 자라는 부처꽃과(Lythraceae) 다년초로 높이가 1m에 달하고 곧추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대생하고 피침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털이 없으며 잎자루도 거의 없습니다.

꽃은 홍자색으로 7∼8월에 잎겨드랑이에 3∼5개가 취산상으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꽃받침통 안에 들어

있습니다. 털부처꽃(Lythrum salicaria L.)에 비해 잎자루가 거의 없으며 줄기를 감싸지 않고 포는 옆으로 퍼집니다. 우리나라의 전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약재명은 천굴채(千屈菜)라고 불리우며 전초를 8∼9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이용합니다.

주로 각기, 경혈, 뇌암, 방광염, 수감, 수종, 암, 역리, 음종, 이뇨, 이질, 자궁출혈, 적백리, 전립선암, 제암, 종독, 지사, 청열양혈, 피부궤양, 피부암, 해열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재로 복용할 때에는 내복시 탕전(湯煎)하여 복용하고 외용시에는 짓찧어 상처부위에 붙이거나, 가루를 내어 상처부위에 개어 붙입니다.


[자료출처] 우리 산에 자라는 약용식물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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