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blog/2642B33C5666713735)
가리산등반은 가리산 자연휴양림에서 시작 하는게 일반적이었다. 승용차로 온다면 원점회귀가 될 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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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져진 등반로로 스패츠는 필요치 않았고 아이젠만 착용하고 오를 수 있을 정도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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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로 : 가리산 자연휴양림~합수곡~무쇠말재~가리산정상~가삽고개~합수곡~자연휴양림 (원점회귀,약8km 5시간30분산행)
*참고 : 물놀이선착장에서 가리산정상코스는 겨울에는 이용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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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 20여분을 오르면 무쇠말재와 가삽고개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물길이 합쳐진다는 합수점', 들머리 날머리를 어디로하든 상관은 없을 듯, 우리는 눈쌓인 계곡을 건너 왼쪽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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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송이 빽빽한 숲길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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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말재는 너른 평탄한지대로 이뤄져 있었고, 그래서 점심 먹기 좋은 곳 ..이르게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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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후, 무쇠말재에서 정상까지 900여미터, 다시 가파르게 올라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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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강원도에선 드물게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고 하는데 지금 깊은 겨울은 속살만을 보여줄뿐 짐작이 전혀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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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 정상봉우리로 가는길은 살짝 험난하기만 하다.
겨울이라 얼어붙은 눈은 빙판이되어 발을 올릴때마다 집중하며 힘을 다해야 했다. 우회길이 있지만 우리는
암릉을 밟아보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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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상으로 가는길~ 가리산은 정상부의 암릉구간을 제외하면 가파르긴해도 걷기 편한 숲길 일 듯 하다.
편안한 육산에서 막바지는 암릉의 묘미가 있는 가리산~![](//i1.daumcdn.net/deco/contents/emoticon/things_16.gif?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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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는 휴양림이 그리고 가파르게 올라온 산길이 뚜렷이 나타나 보인다.
가리산은 특히 봄날은 능선의 진달래가 곱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계곡으로, 지금 겨울은 이렇게 1년내내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청정자연의 보고 라는 말이 틀린말이 아닐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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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돌리면 설악산, 대청봉 중청이 뚜렷해 보인다. 그리고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고산준령까지
가리산 산행이 주는 즐거움은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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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은 이곳이라고 ~ 하얀눈을 조금 더 밟고 오르면 비록 정상은 협소했지만 그 어느산보다도 넓고 넓은 큰
조망을 선물해준 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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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은 명물 '큰바위얼굴'을 빼놓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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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봉으로 이어지는곳에선 소양호가 펼쳐보이지만 내린눈과 얼어버린 소양호가 뚜렷이 구분이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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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하늘아래 어깨를 견준 준봉들의 자태가 당당하다.
'가리산정상'은 사방으로 막힘없는 시계가 열리는곳으로 강원도산으로서는 드문경관을 자랑하는 산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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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첩첩산중을 바라볼 수 있는 이 자리가 너무나 좋았다 매서운한파가 몰아쳤지만 오늘만은 겨울답지않은 포근한날씨와 맑은 겨울 하늘에 자리를 떠나기가 아쉬울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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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야할 능선...
겨울산은 감추는것 없이 모두 보여주는것~ 하얀눈밭과 어우러진 겨울산은 한폭의 수묵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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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도 낙엽송과 참나무가 지배하는 길로 이국적인 풍광을 내내 느끼며 내려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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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씩 오르는고 내리는 하산길은 인적드문 계절의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었고 순한 눈길과 뽀드득 눈밟는 소리가 상큼하기까지한 산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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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다본 가리산정상의 봉우리~~
멀리서 보면 평탄한 고원처럼 그곳 산줄기에 볏단을 쌓아 놓은 낟가리 처럼 보인다고하여 '가리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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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청정 계곡일텐데 어디가 계곡길이고 구분이되지않을정도로 많은 눈으로 깊은 겨울속에 잠겨있는 휴양림은 쓸쓸해 보이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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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점회귀~ 산림청선정 100대명산 한 곳인 가리산을 즐겁게 다녀 온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