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다양한 바람꽃 종류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6. 2. 12. 10:20

 

 

 

다양한 바람꽃종류

소개합니다!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준섭

 

 올겨울 한때 매서운 동장군이 혹한을 몰고 왔었죠. 어느덧 소한.대한을 지나 입춘을 맞이했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도 시나브로 봄의 따뜻함에는 눈 녹듯이 사라질 운명에 처하게 됩니다.
어느새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강릉 어딘가에서 복수초 개화 소식이 들리더니 이번에는 홍릉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도 복수초가 개화했다는 소식입니다.
봄이 되면 무엇보다 꽃샘추위를 뚫고 피어나는 봄꽃이 생각납니다.
야생화 '봄의 전령사'복수초, 앉은부채,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등을 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곧 피어날 바람꽃의 종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람꽃의 종류도 무척 많은데요.

제가 그동안 사진으로 담아 두었던 여러가지 바람꽃 종류를 사진과 글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종류에 따라서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개화시기가 모두 다르고 꽃모양도 차이가 있습니다.

바람꽃은 대부분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잘 보호해 주었으면좋겠습니다.
그럼 어떤 종류의 바람꽃이 있나 한번 볼까요? ^^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 너도바람꽃,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회리바람꽃, 나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세바람꽃, 들바람꽃, 태백바람꽃, 바람꽃 등 입니다.
그 중에서 제가 사진에 담은 것이 딱 11종이 되는군요. ^^

 

▲ 변산바람꽃


'변산바람꽃'은 너도바람꽃과 함께 바람꽃 중에서 이른 봄 가장 먼저 개화합니다.
한국특산종으로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전국의 특정 지역에 흔치 않게 발견되는 종류로, 변산에서 채취하여 처음 학계에 보고가 되었기 때문에 변산바람꽃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이른 봄 얼어붙은 땅을 뚫고 꽃을 피우며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는데 전국의 산골짜기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보이더군요.
바깥의 꽃잎 같은 하얀색은 실제로는 꽃받침이고, 오렌지색 점박이처럼 둥글게 흩어져 보이는 것이 꽃잎입니다. 이런 신비로운 꽃잎의 형태는 변산바람꽃도 같은 특징을 갖고 있어요..

 

 

▲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은 바람꽃 종류 중에서 희귀식물로 지정되지 않은 몇 안되는 종류입니다.
그 만큼 전국의 산속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식물이죠..^^
보시는 것처럼 바람꽃 중에서 꽃잎이 가장 많습니다.

 

 

▲ 만주바람꽃


'만주바람꽃' 희귀보호식물로 쉽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발견되는 경우는 이처럼 무리를 이루는 개체가 보통입니다. 꽃은 활짝 피어도 아주 작은 편입니다.

 

 

▲ 풍도바람꽃


'풍도바람꽃'서해안 풍도라는 섬에 자생하는 바람꽃으로, 변산바람꽃과 거의 유사합니다.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풍도바람꽃만의 독특함이 있어서 개별종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더군요.
풍도바람꽃은 변산바람꽃보다 꽃이 훨씬 크고 색감도 화려합니다.

 

 

▲ 회리바람꽃


'회리바람꽃' 도 비교적 흔한 편이어서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꽃모양이 회오리를 연상케 하는 것 같아요~
꽃의 색감이 화려하지 않고 손톱 만큼 작아서 유심히 관찰하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습니다.

 

 

▲ 나도바람꽃


'나도바람꽃'줄기 끝에 꽃이 모여피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이 모여 있어 특히 아름답게 보입니다.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지는 않지만 실제로 흔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씩 달려서 붙은 이름입니다.
하지만 꽃대 하나에 하나씩 피는 꽃들은 너무 많죠.. 이름이 어울리지는 않는 듯합니다.
희귀보호식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홀아비바람꽃은 외려 높은 산에 올라보면 능선상으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 들바람꽃


'들바람꽃'도 발견하기 쉽지 않아요. 꿩의바람꽃과 함께 바람꽃 종류 중에서 꽃이 크고 풍성한 종입니다.
불꽃처럼 길게 나온 수술이 참 예뻐요~~^^

 

 

▲ 태백바람꽃


태백바람꽃은 회리바람꽃과 들바람꽃의 교잡종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꽃과 잎이 회리바람꽃과 들바람꽃을 조금씩 닮았습니다.
태백바람꽃은 꽃잎이 뒤로 젖혀진 모습이 특징입니다.

 

 

 

▲ 바람꽃


'바람꽃'한국특산종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북의 고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으로 희귀식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공룡능선 등 고산지대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다른 산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다양한 바람꽃 중에서 가장 화려하게 꽃이 피며, 대부분의 바람꽃들이 이른 봄에 피는 반면 이 꽃은 여름에 피기 때문에 관상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by 전문필진 이준섭]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