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예봉산의 봄은 천상의 화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6. 4. 18. 09:25

 

 

 예봉산의 봄은 '천상의 화원'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준섭

 

 

  '봉산' 3월부터 5월까지 봄꽃이 만발합니다.
이른 봄엔 너도바람꽃, 앉은부채, 복수초, 노루귀가  봄의 전령사 역할을 하고, 꿩의바람꽃, 만주바람꽃, 얼레지, 현호색, 개감수, 큰괭이밥, 괭이눈 등이 뒤를 잇습니다.
다시 족도리풀, 홀아비바람꽃, 피나물, 앵초, 금붓꽃 등이 피어나면 봄은 절정으로 치닫게 됩니다.
오늘은 예봉산에서 4월에 볼 수 있는 어여쁜 야생화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야생화는 소박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느 화초보다도 더 아름답고 화사함이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예쁘게 보입니다.

 


▲ 피나물

피나물은 이맘때 숲속에서 가장 화려한 모습으로 피어나는 야생화 중 하나입니다. 꽃도 큼직하고 수북하게 모여 피기 때문에 멀리서도 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합니다.

 

 

▲ 피나물


피나물은 잎이나 줄기에 상처가 나면 붉은 유액이 흘러 나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계곡 주변이나 습기가 많은 산속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 홀아비바람꽃


순백의 별모양 꽃잎과 노오란 꽃술의 하모니가 특히 아름다운 꽃입니다.
홀아비바람꽃은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씩 피어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꽃대 하나에 하나씩의 꽃이 피어나므로 어울리는 이름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은 군락을 이루거나 모여 피기 때문에 작은 꽃이어도 화사함이 돋보입니다. 봄날 산길을 걸으면 홀아비바람꽃 군락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됩니다.


 


▲ 얼레지


얼레지는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합니다. 산속 계곡이나 능선에서도 흔히 볼 수 있지만 아름다움의 극치는 어느 귀한 야생화보다 우월함이 있습니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인데 이는 얼레지의 매혹적인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얼레지

얼레지는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천으로 피어난 얼레지의 향연은 황홀함 그 자체입니다.
얼레지는 예전에 잎을 나물로 먹기도 했고 구근 형태의 뿌리를 식용으로 했던 식물입니다.

 

 

흰얼레지

얼레지 꽃은 보통 분홍색으로 피어나지만 아주 드믈게 순백의 꽃이 피기도 합니다.
돌연변이라 할 수 있는 희귀종으로 봐야 하겠지요. 이런 특별한 꽃은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훼손이 되곤 합니다. 특히 희귀야생화는 눈으로 어여삐 여기는 것으로 만족하며 잘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금괭이눈


괭이눈도 종류가 참 많죠. 괭이눈은 습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주로 계곡 주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괭이눈은 괭이눈 중에서 가장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애기괭이눈

애기괭이눈은 괭이눈 중에서 꽃이 가장 작습니다. 그 초라함을 보완이라도 하듯이 무리지어 수북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는 줄기는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현호색


현호색은 서로 비슷하지만 각양각색 조금씩 다른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이름도 둥근잎현호색, 갈퀴현호색, 점현호색, 댓잎현호색, 왜현호색, 빗살현호색, 애기현호색 등 다양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통칭해서 현호색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특히 청초하고도 화려한 꽃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족도리풀


족도리풀은 '새신'이라는 이름으로 한약재로 쓰기도 합니다. 꽃 모양이 각시가 쓰는 족두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이 낙엽 속에 묻히거나 살짝 올라와 피기 때문에 관심 있게 보지 않으면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앵초

 

앵초는 가는 꽃줄기가 길에 올라와 그 끝에 빙 돌여나며 꽃이 화려하게 피어납니다.

특히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앵초 가득한 곳에서는 꽃물결이 파도처럼 일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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