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천마산은 야생화 천국

대한민국 산림청 2016. 3. 11. 10:13

 

 

 

천마산야생화 천국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준섭

 

 

  매년 3월이 되면 '천마산 계곡'은 앙증맞고 화려한 봄꽃으로 넘쳐납니다.
마치 축제의 현장이라도 되듯 천마산엔 산객들과 야생화 사진 애호가들이 모여듭니다.
천마산 계곡엔 '봄의 전령사'로 일컫는 너도바람꽃, 복수초를 비롯해서 앉은부채, 노루귀, 처녀치마, 현호색, 괭이눈 등 수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화원을 이루게 됩니다.
특히 너도바람꽃은 계곡이 두꺼운 얼음장으로 덮혀 있어도, 동장군이 심술을 부리며 꽃샘추위를 불러 와도, 아랑곳 없이 그 가녀린 몸으로 동토를 뚫고 세상 구경을 합니다.

바야흐로 봄이 되었습니다~
산으로 들로 꽃나들이 가실 때는 작고 가녀린 꽃이 무심결에 밟히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고 야생화 보호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천마산의 어여쁜 야생화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너도바람꽃


지난 번에 소개해 드렸듯이 바람꽃 종류는 다양합니다.
'너도바람꽃' 역시 바람꽃 종류의 하나로 이른 봄 습기가 많은 계곡 주변으로 군락을 이루며 피어납니다. 아주 작은 꽃들이 낙엽을 뚫고 올라오기 때문에 만개하기 전에는 잘 눈에 띄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의 하얀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실제로는 꽃받침이며 주황색의 동그란 점박이처럼 보이는 것이 꽃잎입니다. 가운데 암술이 있고 꽃잎 주변으로 줄줄이 퍼져 있는 것이 수술입니다.

 

 

복수초

 

'복수초' 행복을 가져다 주는 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죠. 봄꽃의 대명사요, 상징처럼 되어 있습니다. 황금색의 꽃이 그렇게 화려할 수가 없습니다.

 

 

▲ 복수초

 

복수초는 일명 황금술잔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활짝 피어난 모습이 마치 황금색의 술잔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복수초는 햇볕이 없으면 꽃잎을 닫아버리기 때문에 맑은날 본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앉은부채

 

천남성과의 유독성 식물로 이른 봄에 꽃을 피우게 됩니다.
꽃 피는 모습이 앉아 있는 부처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꽃을 감싸고 있는 불염포는 광배, 속에 들어 있는 구형의 꽃은 부처, 그렇게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앉은부채가 자라나는 모습


앉은부채는 잎이 무척 크고 넓게 펼쳐집니다.
잎이 한창 자라날 때도 꽃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로 유지됩니다.

 


현호색

 

청초하고 화려한 색감이 일품인 '현호색'은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꽃 모양과 색깔, 잎의 모습에 따라 조금씩 다른 수십 종이 넘기 때문에 요즘은 현호색으로 통칭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괭이눈

 

괭이눈도 종류가 다양한데요, 이것은 '금괭이눈'입니다.
괭이눈은 꽃이 고양이 눈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노란색 꽃을 보면 고양이 눈처럼 찢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주로 계곡에서 볼 수 있습니다.

 

 

큰괭이밥


큰괭이밥은 꽃잎을 건드리면 쉽게 떨어질 정도로 아주 연약한 꽃입니다. 꽃잎에 붉은 실핏줄 같은 무늬가 참 인상적이며 아름답죠. 물빠짐이 좋은 너덜지대 한 켠에 무리지어 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자고

 

가는 꽃줄기에 큼지막한 꽃이 달리기 때문에 늘어지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잎은 무릇이나 부추를 닮았고 꽃은 별모양입니다. 하얀 꽃잎과 노랑 수술의 대비가 참 아름다운 꽃입니다.

 

 

노루귀

 

봄꽃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사진 애호가들이 특히 좋아하는 꽃이 노루귀입니다.
'노루귀' 줄기에 하얀 솜털이 무수히 나 있어 더 여리고 앙증맞게 보입니다.
꽃 색깔에 따라 청노루귀, 분홍노루귀, 흰노루귀로 부르기도 합니다.
노루귀는 꽃이 필 때는 드러나지 않지만 잎이 노루의 귀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꿩의바람꽃


'꿩의바람꽃' 은 바람꽃의 한 종류로 변산바람꽃이나 너도바람꽃 보다는 개화기가 좀 늦습니다.
아침햇살에 활짝 피었다가 늦은 오후 햇살이 줄어들면 꽃잎을 닫아버리는 특성이 있습니다.
꿩의바람꽃은 바람꽃 종류 중에서는 비교적 흔하고 어느 산에서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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