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원에서 종자를 수확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충주 잣나무 채종원>
<강릉 낙엽송 채종원> 채종원은 형질이 우수한 종자를 생산하기 위한 과수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조성·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6곳에(충주, 춘천, 강릉, 안면, 수원, 제주) 781ha 규모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2015년 말 기준)
'종자'는 나무에 바로 달려있는 것이라 아니라 나무에 달린 ‘구과’를 채취한 후 건조, 탈종, 정선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데 ‘구과’는 과일나무의 ‘열매’와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과마다 수확시기가 다르지만 일부 수종을 제외하고는 8월부터 10월까지 수확합니다. 나무에 상처를 줄 경우 다음해에 구과가 잘 안 열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합니다.
<낙엽송 구과>
<전나무 구과>
도구를 사용해 구과를 채취할 경우 ‘장대’와 ‘기계톱’과 같은 장비를 이용하는데 잣나무 구과를 채취할 때는 구과채취용 낫을 부착한 장대를 사용해 가지를 잘라낸 후, 잘라낸 가지에 열매를 따 모읍니다.
과거에는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 구과채취 작업을 진행했으나 현재는 더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장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낙엽송의 경우에는 ‘기계톱’을 이용하는데 낙엽송은 맹아력(맹아가 싹이 트는 힘) 좋아서 기계톱을 이용하여 수간(나무줄기), 가지 등을 자른 후 잘라낸 가지에서 열매를 따 모읍니다.
<장대를 이용해 구과를 채취하는 모습>
<낫을 부착한 장대 알루미늄 장비>
<기계톱을 이용해 구과를 채취하는 모습>
<스카이장비를 이용한 전나무/소나무 구과 채취 모습>
이외에도 크고 높은 나무에 올라 수목관리 등 산림작업을 하는 ‘아보리스트 등목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곳의 종자를 수확하기도 합니다.
<아보리스트 등목기술 모습>
최근에는 종자채취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임업기계장비를 시범 도입해 현장에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잣나무의 경우 ‘진동낙과기’를 현장에서 시험 운영 중이며 다른 임업기계장비인 하베스트 및 그래플쏘우 등 다양한 장비를 시험하여 효율적인 구과채취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채취한 구과는 ‘건조→탈종→정선’ 과정을 거쳐 종자로 생산되어 ‘저장’ 되고 저장/보관되었던 우수 종자는 전국의 양묘장으로 보내져 묘목으로 키워집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유양묘장 5개소와 시·도 지자체에서 지정한 민간위탁(개인) 양묘장 80여 곳에 종자를 보내 키우고 있으며, 이는 국가를 푸르게 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만드는데 기초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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