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러운 장인과 같이 생명의 나무 '고로쇠 나무'
팔만대장경판의 목재, 고로쇠 나무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판이 만들어졌을 당시, 고로쇠나무는 목판제작에 쓰였던 나무 중 하나였습니다. 목판에 글자를 새길 때 나무가 너무 무르면 글자가 잘 떨어져나가고 책을 만들 때 마모가 발생할 수 있는데 너무 단단해도 가공하거나 글자를 새길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수축, 팽창하는 치수의 변화가 적고 재질이 균일하며, 단단하기도 중간정도인 고로쇠나무는 그런 점에서 목판제작에 딱 알맞은 수종이었을 것입니다.
수액이란? 나무 체내에 흐르는 액체로, 나무 줄기 내 세포의 수축과 팽창 차(수간압)로 인해 도관을 타고 흐르는 이동액을 말합니다. 수액은 겨울철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날씨 속에 채취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액채취는 3월경을 전후하여 주간 (10~15 ℃)과 야간 (-3~-4℃)의 온도차가 약 15℃ 이상될 때 이루어집니다.
현대에 와 천연수액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고로쇠 수액이 천연이온수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분들이 수액에 들어있는 실제 영양성분들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본 경제수종 고로쇠편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로쇠나무 수액의 무기성분들에 대한 여러 실험들에 의하면, 수액을 질병 치료제로 이용하기 보다는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이온음료로 즐기는 것이 더 적합할 것' 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로쇠나무 수액에는 칼륨, 칼슘, 망간, 철 등의 무기물과 단백질, 포도당 등의 다양한 유기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고, 고로쇠 나무 수종별 맛과 향의 차이가 다양하므로 순수 무공해음료로 즐긴다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 질 것 같습니다. <고로쇠나무 수액의 채취> 고로쇠 나무 수액을 생산하는 각 지방에서는 수액채취가 집중되는 3월 경에 다양한 전통행사와 축제를 개최한다고 하니, 수액 및 축제 정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경제수종 8권 고로쇠나무편을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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