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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마을숲_Part.3] 충북 괴산 후평숲(청천 뒤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2. 14. 14:00

충북 괴산 후평숲

(청천 뒤뜰) 




o 위 치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200-12
o 현 황
| 면 적 : 20,409㎡
| 소 유 주 : 원후평리 마을회
| 조성시기 : 약 300여 년 전부터 방품림 조성설에 의해 대략 1,700년대로 추정
| 조성주체 : 은진송씨송담공파
| 주요수종 : 느티나무, 소나무 등
| 관리주체 : 원후평리 마을회



▣ 숲 유래


후평리(後坪里)는 박대천이 남서쪽에서부터 마을을 감싸고 돌아 북동쪽으로 완만하게 흐르며, 마을 뒤편의 산지도 그리 높지 않아서 들이 넓고 기름진 곳이다. 청천읍내에서 뒤쪽에 있는 들이 되므로 ‘뒷뜰(後坪)’이라 하다가 ‘후평’ 이라는 명칭이 생겼습니다. 이기붕(李起鵬)선생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은 마을에 후평숲, 뒷들다리를 비롯하여 김규식(金圭式)의 송덕비 등이 소재해 있으며, 원후평리 동계 좌목 이 전한다. 신후평리는 원후평리 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신후평리 덕사리, 늘목마을 등에서는 마을제사가 전승하고 있으며, 기미년 만세운동 기념소나무가 있었습니다.

약 300여 년 전부터 풍수상 마을 앞을 가로지르는 박대천의 한기를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방풍림이라는 설이 있으며, 과거 후평숲의 원소유자는 이판서라는 사람이었는데, 마을에 숲을 기탁하였다고 합니다.

▣ 복원

- 복원기간 : 2003년, 2007년(2회)
- 사 업 비 : 216백만원
- 주요사업 : 외과수술, 수형조절, 고사목·경합목제거, 쇠약목 배양토처리, 안내간판 및 편익시설 설치, 수목식재(소나무, 느티나무 등), 시설물 공사(정자, 안내판, 평의자), 수목제거 등

▣ 관리·이용 현황

·2003년 : 마을 자체 “후평숲 관리위원회” 구성
·2007년 : 마을숲 복원지 자료정리 및 방문 프로그램 진행(충북 생명의 숲) 소도읍정비사업으로 마을숲 앞 박대천 정비 마을 자체 사업지 내의 입목관리 및 정비 추진

▣ 특이사항 등

후평숲은 위 숲과 아래 숲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두 숲 모두 마을의 소유였으나, 전기를 끌어오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숲의 약 2,000평을 적십자사에게 팔았고, 숲을 매각한 재원과 재일교포 김규식 씨의 도움으로 원후평리가 청천면에서는 소재지를 제외하고서는 가장 먼저 전기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숲의 면적은 약 6,173평이 되며 그 안에는 청소년 야영장(충북 교육청 소속)이 있어 여름이면 많은 학생들이 심신수련장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의 장소에는 외지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유원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후평숲의 주된 수종은 소나무,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등 인데 저마다 경쟁하듯 높이 솟아 있어 인상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빼어난 주변 경관과 더불어 인근에 국립공원 화양동 계곡, 공림사 등 연계되는 관광지들이 많아 후평 숲은 야영장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풍수상 하천으로 빠져나가는 지기(地氣)와 강바람을 막고자 조성된 후평숲은 300년의 역사를 헤아릴 정도로
유서 깊다. 일제 강점기, 숲은 배를 건조하기 위해 남벌(濫伐)했던 일본인들 때문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을 주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그러나 피서객들로 인해 숲이 급속도로 훼손되었고, 비료목으로 외국에서 들여온 아까시 나무가 왕성하게
생장해 기존 나무들의 생육을 방해하면서 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보다 못한 마을 주민들은 2005년부터 숲속의 잡목을 솎아 내고 느티나무 등을 심는 등 마을숲 복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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