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초의 도서형
국립진도자연휴양림,
휴양에 역사와 문화를 더하다.
진도는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섬으로 삼별초가 3년간 고려와 원나라에 항거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배중손이 이끄는 강화도의 삼별초는 몽골에 항복하고 개경으로 환도한 원종의 고려 정부에 반기를 들고 진도에서 봉기하였는데요, 외세 침략에 대해 맞서 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인 곳이 바로 진도입니다.
또한, 진도는 예로부터 유배지로 유명했는데요, 조선시대 귀양살이 4분의 1가량이 전라남도 진도와 흑산도, 고금도, 추자도 등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귀양 온 사람의 대부분은 학자와 정치가로 지역민들은 자연스럽게 이들 고관대작들의 높은 학문적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진도를 시(詩),서(書),화(畵),창(唱)의 본고장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진도는 삼보삼락(三寶三樂)으로도 유명합니다.
진돗개, 구기자, 돌미역 등 세 가지 보물과 진도민요, 서화, 홍주 등 세 가지 즐거움이 바로 삼보삼락인데요, 여기에 일보일락(一寶一樂)이 최근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7월 11일 개장한 국립진도자연휴양림 덕분인데요, 진도에서도 가장 끝인 남해가 바라보이는 임회면에 약 143ha 규모로 개장한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을 다녀왔습니다.
국립진도자연휴양림 전경입니다.
앞으로는 바다가 보이고 뒤로는 소산(154m)의 품에 안긴 진도자연휴양림은 총사업비 86억 원을 들여 2013년 착공해 2017년 준공했습니다.
방문자 안내센터와 산림문화 휴양관(1동 14실), 숲속의 집(8동 8실), 남도소리체험관 1동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섬과 남도소리문화 및 진도명량대첩을 특화한 도서형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었으며, 펠릿보일러로 난방을 하고 태양광발전설비로 전기를 쓰는 신재생, 친환경시설로 조성되었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섬 이름을 붙인 숲속의 집(A)와 진도 특산 나무 이름을 붙인 숲속의 집(B) 등 휴양시설의 이름이 매우 독특하고 야영장이 별도로 조성된 것이 특색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해안에 내려설 수 있으며 철썩거리는 파도소리가 하루 종일 메아리 져 돌아오는 아름다운 곳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개장식이 열리기 전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을 둘러보겠습니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맨 처음 만나는 건물이 방문자 안내센터입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를 통해 예약을 했거나 업무 차 휴양림을 방문했다면 제일 먼저 들러 안내를 받아야 하는 곳이군요.
우리나라 전통 방패연으로 천장 장식을 한 것이 눈에 띄며 의자와 탁자도 모두 나무를 이용한 것이 특색입니다.
발코니에서는 휴양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요, 하루 종일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멋진 풍경이 매혹적입니다.
산림문화 휴양관과 숲속의 집(A)인데요, 모두 바다를 향해 창문이 달려 있습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거북선을 형상화 했는데요, 5인실(31㎡) 10실과 6인실(39㎡)2실, 10인실(62㎡) 2실 등 모두 14실로 구성되었습니다.
산림문화 휴양관 내부시설과 이용요금은
5인실(31㎡) 비수기 50,000원 성수기 및 주말 91,000원
6인실(39㎡) 비수기 67,000원 성수기 및 주말 119,000원
10인실(62㎡) 비수기 100,000원 성수기 및 주말 164,000원
판옥선을 형상화 한 숲속의 집(A)는 10인실(60㎡) 4동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숲속의 집(A) 내부시설과 이용요금은
10인실(60㎡) 비수기 91,000원 성수기 및 주말 151,000원
판옥선을 형상화 한 숲속의 집(B)는 5인실(33㎡) 4동으로 구성되었는데요, 각 동마다 2층을 통해 들어가는 것이 특색입니다.
숲속의 집(B) 내부시설과 이용요금은
5인실(33㎡) 비수기 46,000원 성수기 및 주말 85,000원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남도소리체험관에서는 진도의 소리와 목공예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양림 이용자들에게 숲과 자연환경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올바른 숲 탐방과 숲 체험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이곳에서는 바다를 가장 가깝게 조망할 수 있는데요,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입니다.
그 외 잔디광장, 산책로, 다목적 운동장과 조선시대 무과시험을 재현한 격구, 활쏘기 등의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휴양림 개장식에서 신원섭 산림청장의 개장 축하 인사말씀.
후덥지근한 날씨에 빗방울이 오락가락한데도 불구하고 많은 진도군민이 참석했으며 진도에 국립자연휴양림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의 박수가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국립진도자연휴양림 관리소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의 축사,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의 축사, 진도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는데요, 수많은 휴양림 유치 경쟁 지자체를 물리치고 진도에 휴양림을 건설한 것에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개장 테이프 커팅에 이어 황칠나무로 기념식수를 했습니다.
국립진도자연휴양림은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천연기념물 제107호인 첨찰산 상록수림과 운림산방, 그리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과 고려 항몽지 남도석성이 인접해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고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 진돗개 축제, 명량대첩 축제, 토요 민속여행 등 시(詩),서(書),화(畵),창(唱)과 연계한 관광이 가능해져 역사·문화·예술을 체험하고자 진도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숙박시설이 될 것인데요, 산림청 최초의 섬에 조성된 도서(島嶼)형 휴양림으로 바다의 조망을 숲속으로 끌어들여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올 여름 휴가는 국립진도자연휴양림에서 머물면서 삼보삼락의 고장 진도의 시서화창을 즐기고 역사와 문화를 탐닉한다면 이보다 더 멋지고 유익한 휴가가 어디 있을까요?
국립진도자연휴양림 예약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누리집(http://www.huyang.go.kr)
진도국립자연휴양림 찾아오는 길
대중교통
KTX목포역 - 목포터미널에서 진도행 시외버스 - 진도터미널 팽목, 서망방향 농어촌버스
서울강남터미널, 동서울터미널 - 진도행 고속버스 - 진도터미널 팽목, 서망방향 농어촌버스
광주유스퀘어 - 진도행 시외버스 - 진도터미널 팽목, 서망방향 농어촌버스
자가용
네비게이션 :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동령개길 31-1
국립진도자연휴양림 입구에서 2km이내 도보 30분 거리에는 삼별초 항쟁지 남도석성과 배중손 장군의 사당이 있으며, 진도 곳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각종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지고 다양한 축제와 관광명소가 즐비해 진도는 강진과 더불어 남도 최고의 관광지입니다.
진도관광지와 공연, 축제, 문화유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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