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월악산국립공원에 있는 100대 명산, 금수산 여름등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8. 2. 16:30

월악산국립공원에 있는

100대 명산 금수산 여름등산 




 제천,괴산,충주,문경에까지 그 넓이가 엄청난 월악산국립공원. 여기에는 월악산, 도락산, 금수산이라는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이 세 곳이나 있다. 해발 1000m급에 울퉁불퉁 바위가 많고 경사도 심해서 여름에 월악산 등산을 가자고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어느 산 하나도 만만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인데, 단단히 각오 하고 금수산 여름 등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산림청 선정 제천 금수산♣


높이는 1,016m이다. 멀리서 보면 산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미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의 북단에 위치하며 주봉은 암봉으로 되어 있다. 원래는 백암산(白岩山)이라 하던 것을 퇴계 이황(李滉)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을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하며 금수산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계곡에는 한여름에도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있고, 갖은 기암괴석과 함께 청풍호반의 물이 드리워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이름나 있다. 매년 10월이면 감골단풍축제가 열려 관광객이 찾는다
 


용담폭포와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상천마을에서 등산 시작
청풍대교 도화교차로에서 청풍호를 나란히 하고 약 9km를 가면 상천마을. 제천 상천주차장에서 금수산의 비경 용담폭포와 망덕봉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가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더운 여름인지라 이른 새벽에 금수산 등산을 시작하기로 한다.



 등산을 시작하는 상천마을 입구
 

상천마을 금수산 등산코스


 금수산 등산 기록



♣금수산 상천마을 등산코스♣


○등산코스 : 상천주차장-보문정사-용담폭포-독수리바위전망대-망덕봉(926m)-금수산(1,016m)-상천/상학주차장갈림길-용담폭포표지석-보문정사-상천주차장
○거리와 시간 : 8.4km / 5시간40분(휴식시간 포함)
○탐방일자: 2017년7월20일(목)
○코스 특징 : [용담폭포 ∼ 망덕봉] 독수리바위 전망대까지 암릉과 데크계단 반복되고 망덕봉 하부는 경사 심하고 전체는 2.8km 거리. [망덕봉 ∼ 금수산] 어려움 없는 숲길의 능선이 1.8km 이어짐 . [금수산 ∼ 상천주차장] 조망이 없는 숲길로 경사가 심하고 데크계단이 많이 있음 3.5km 하산.






 등산로 갈림길의 용담폭포 표지석


상천마을에서는 무조건 망덕봉 코스를 추천
마을 안길을 벗어나서 등산로 입구 계수대에 있는 용담폭포 표지석에서 왼쪽 용담폭포와 망덕봉 코스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적당한 암릉미와 용담폭포 조망도 있을 뿐더러 2.8km 망덕봉까지 등산의 재미도 남다르다. 오른쪽 금수산 코스는 조망이 없고 경사까지 심해서 차라리 하산코스로 이용하는 것이 낫다.



금수산 용담폭포


♣금수산이 숨겨 놓은 비경 용담폭포♣


높이가 30m로 금수산 백운동 골짜기의 물길이 만나서 만든 폭포. 모두 3단으로 이루어졌고 떨어지면서 일으키는 물보라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닮아 용담폭포라고 불린다. 주변은 거대한 바위로 둘러있고 노송이 자란다. 물이 풍부한 여름이라 물소리가 능선을 걷는 동안 크게 들려온다.



여름에는 녹음이 짙은 금수산

엄청나게 많은 양의 땀이 흘렀지만 전체적으로는 녹음이 짙게 우거져서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금수산. 망덕봉까지 걸으면서 암릉도 조금 있고, 독수리바위 전망대를 지나면서 전부 숲길이다, 숲길은 망덕봉 정상에서 금수산 정상까지 1.8km나 더 길게 이어진다. 정상 능선은 높낮이가 거의 없어서 매우 편하게 숲 속의 등산로를 따라 거닐 수 있다.
 


금수산 여름꽃 꼬리진달래


금수산 능선에는 여름꽃 꼬리진달래가 한창이다. 경북 북부, 충북, 강원 남부의 산지에 자생하는 상록교목으로 6~8월 하얀꽃을 피운다. 겨울에도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는데 월악산국립공원지역에 특히 많이 자라고 있다.



소나무와 암름


독수리바위

 

금수산 운해


 전망대


맑은 날씨였다면 능강리쪽 청풍호 풍경까지 멋지게 조망할 수 있다. 오른쪽 신선봉, 작은동산에 운해가 걸쳐 있다.


 

 

금수산 망덕봉(926m)
 

숲 속의 하늘말라리꽃
 

걷기 편한 시원한 능선의 숲
 

금수산 여름 숲


암릉으로 이루어진 금수산 정상
1,016m 금수산 정상. 새벽 5시 30분쯤 상천마을에서 시작해서 오전 9시를 막 넘기던 시각에 정상을 밟았다. 아침 운무때문에 사방의 조망은 없었만 홀로 호젓한 분위기를 맛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암릉에 끼여 겨우 자라고 있는 소나무와 벗하며 준비해간 빵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처음 올라보는 금수산이라 모든 것이 새로을 수 밖에 없는 시간이다.
 


정상의 암봉 계단길

 
급경사와 반복되는 금수산 상천주차장 하산길
금수산 정상을 내려서면서 바로 시작되는 급경사는 올라가는 코스로 잡았다면 혼줄 날뻔 했다. 상천주차장까지 3.5km인데 숲 속 경사로만 2km가 넘고, 상학주차장 갈림길을 지나면서 이렇다할 조망도 없다. 그렇지만 길게 이어지는 울창한 숲 덕분에 여름 등산 치고는 시원했다는 느낌이다. 새벽에 멧돼지떼가 우글거리던 용담폭포 표지석 복숭아밭까지 다 내려왔다.
 


정상 하부의 산수국 군락지
 

하산길의 울창한 숲
 

계곡에 흐르는 맑은 물
 

멧돼지가 우글거리던 복숭아밭

조용한 산골마을 상천리의 여름 아침
등산을 시작할 때와 달리 상천마을에는 더운 여름임에도 생기가 감돈다.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이 있는 마을에는 아름드리 노송도 있고 밭에는 산수유나무도 있다. 마을의 정자에는 주민들이 나와 있고 하나 둘 음식점도 문을 열었다. 되돌아 가는 길에서 청풍대교 풍경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주차비도 지불하고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뒤에 상천 주차장을 나섰다. 오전 11시 반이다.
 


상천마을의 아침


금수산 등산이 시작되는 제천 상천마을
남제천 IC에서 청풍랜드 청풍대교 도화교차로에서 상천리주차장까지는 약 9km. 상천마을은 월악산국립공원 금수산과 가은산을 잇는 가운데 있는 마을이다. 상천휴게소에서 출발해 마을안을 지나 금수산을 오르는데는 두 코스가 있다. 상천휴게소의 주차비는 소형차 기준 3,000원, 먹을만한 음식과 음료, 마을의 농산물을 판매한다.
 




새벽 5시 반에 등산을 시작했고 오전 11시 반에 상천주차장을 나오면서 맑은 날씨의 청풍호와 청풍대교를 볼 수 있었다. 상천마을에서 나오면 남제천IC까지 청풍호따라 멋진 드리이브 코스를 달리게 된다.
 


청풍호와 청풍대교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금수산★


☞주소:충청북도 제천군 수산면 상천리
☞경로:중앙고속도로 남제천IC-남체전IC삼거리 청풍방향으로 우회전-82번 국도-금월봉-청풍리조트-청풍대교-도화교차로 좌회전-9km-상천주차장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임종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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