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DIY 목공체험

<숨은 공간 활용 DIY> 숨은 공간에 다용도 수납선반 만들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9. 27. 16:30

<숨은 공간 활용 DIY>

숨은 공간에

다용도 수납선반 만들기





 정확한 이름을 지을수는 없을것 같아요. 저희집 싱크대에 끝에 있는 싱크대 선반이 처음부터 시공이 잘못되서 살짝 앞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보니, 물건을 올리면 자꾸 앞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상황이예요. 싱크대 구석에 정수기를 설치했는데 정수기 뒤쪽에 전선도 지저분하고, 기울어진 싱크대 선반때문에 물건을 올려놓기 애매했던 공간에 정수기 전선도 가려주고, 그 위로 작은 주방 소가전들을 올려놓기 위해 만들어본 수납선반이예요.



선반 만들기 전 모습이예요.
전기선도 복잡하고, 오른쪽 끝에 보이는 싱크대선반은 사진엔 잘 티가 안나지만 앞쪽으로 살짝 기울인채로 시공이되서 자꾸만 올려놓은 물건이 앞으로 밀려서 떨어지는 상황이였지요.




언제나 작업전, 발로그린것 같은 도면으로 시작합니다.
저만 알아본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차피 제가 만들거라 괜찮아요.. ㅎㅎ




다른 작업 하고 남은 자투리 나무를 가져와 원하는 사이즈대로 톱질을 합니다.



두께가 맞는 나무면 되는대로 사용하느라 아래쪽에 사용할 나무는 MDF예요 ㅎㅎ
싱크대 선반 모양대로 나름 세밀하게 재단한 나무들을 이어 붙여서 조립을 해 줄거예요.



이번 선반만들기의 하이라이트는  선반이 타일벽에 딱 붙게 설치하기 위해 전선빼줄 구멍을 뚫어준거예요 ㅎㅎ
굵은 드릴비트로 뚫어주었답니다.



피스 박을 곳에 피스머리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립하기 위해 이중기리를 이용해 뚫어주고요.
(무거운 수납을 위한게 아니여서 만약 타카가 있으면 간단히 타카로 조립해도 되지만 저는 타카가 없어서 일일이 이중기리 작업을 했어요.)



목공본드를 바르고 조립해 줍니다.



좀 요상한 모양이긴 하지만 깔끔한 전선정리와 주방소가전 수납을 위한 우리집 맞춤형 선반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일단 원하는 곳에 딱맞게 들어가는지 넣어봤어요.
이렇게 해놓고 보니 뒷판도 만들어야 정수기에서 빠져나오는 전선을 제대로 가려줄것 같더라구요.



사진의 각도상 잘 안보이는데 뒷판도 다시 대주고 전기줄 빠져 나올 공간만 뚫어서 완성해주고 목봉을 이용해서 피스구멍을 막아주고 있어요.



다보톱을 이용해서 목봉을 깔끔하게 잘라내 주고 샌딩작업을 해줍니다.



자 이제 칠만하면 될것 같아요.
나무 수종이 다 다른 자투리 나무를 이어붙여 만든 선반이라서 나무결이 드러나는 스테인 작업보다는 완전히 덮어버릴수 있게 페인팅작업을 해주었어요.



젯소칠을 먼저 해주었구요.



블랙으로 페인팅을 해주었어요.



너무 새까맣기만 해서 마스킹테이프를 이용해서 별도 하나 넣어주고



옆면에는 스텐실을 이용해서 영문레터링도 넣어주었어요.
(원하는 글자를 A4용지에 프린트해서 커터칼로 일일이 도려내서 만든 도안입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어요.
뒷판을 만들었더니 틈사이로 살짝 보이던 정수기 전선들도 안보이지요?



전기선 딱 빠져나갈 정도의 동그라미 ㅎㅎ
성공적이예요.



이렇게 해서 전기주전자도 올려주고
잡동사니 넣어놓은 작은 수납함도 올려주었어요.



앞에서보면 안보여요! ㅎㅎ 자투리 나무로 이어붙여 만든 우리집만의 맞춤형 선반!
모양은 이상해도 참 쓸모있는 선반이예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오영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