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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가구> 낙엽송 엠보합판으로 만든 블랙 철제다리 테이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2. 12. 16:30

<내 손으로 만드는 가구>

낙엽송 엠보합판으로 만든

블랙 철제다리 테이블







 거실에 놓고 사용할 슬림한 테이블이 하나 필요했어요. 요 근래는 철제가구가 흔하지만 제가 이 테이블을 만들었을 때만 해도 이제 막 철제다리 가구들이 하나씩 둘씩 나올 때 쯤이였는데요..


집에 1200mm * 200mm 엠보합판이 몇장 있어서 이 합판 두장을 이어 붙여 1200mm* 400mm 크기 상판 테이블을 만들었어요. 보통 책상으로 쓰이는 테이블 기본 사이즈가 1200mm * 600mm 인데요. 저는 거실 한쪽에 자리차지 안하게 사용하려고 400mm 폭의 테이블을 만들게 되었답니다.





낙엽송 합판에 엠보처리를 해서 나뭇결이 예술로 살아나 있는 낙엽송 엠보합판 두장을 준비 해주었어요.





거기에 헤어핀 모양의 철제다리 4개와 상판 휨방지를 위한 보조 프레임 지지대를 구입했어요.
다리까지 원목으로 된 가구도 매력있지만 원목 + 철제의 조화도 참 좋더라구요.





어딘가 모르게 엄청난 힘이 느껴지는 엠보합판의 나뭇결!




폭 200mm짜리 합판 두장을 가로로 이어 붙여 400mm 폭으로 만들어 줄거예요.





헤어핀모양의 철제다리 위치와 휨방지용 보조프레임의 위치를 가늠해 보구요.






헤어핀 다리는 피스만 박으면 되도록 피스구멍이 다 나있더라구요.
테이블 만들기 참 쉬워졌어요 ㅎㅎ





벌써 테이블 완성?? ㅎㅎ
다리를 원목으로 직접 만들지 않으니
완성이 이렇게나 빠르네요.





아예 처음부터 400mm짜리 합판이 있었다면 훨씬 더 쉬웠겠지만 집에 가지고 있던 나무를 활용하느라 두장을 이어 붙이느라 자투리 나무를 이용해서 조금더 단단하게 이어붙여 주었어요.
테이블 밑에서 올려다보면 지저분하네요 ㅎㅎ





상판은 샌딩기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밀어주고 있는 모습이예요.
실내에서 샌딩기 소리가 너무 커서 잘 사용안하는데 낙엽송 합판이 많이 단단한 편이라 오랜만에 샌딩기를 이용했어요.





나무결이 멋지게 살아있는 엠보합판..
저는 블랙스테인을 아주 여러번 칠해서 올블랙의 테이블을 만들어 볼텐데요. 짙은색 스테인을 마른 나무에 직접 바르면
스테인이 닿자마자 너무 빨리 흡수가 되서 색이 얼룩덜룩하게 칠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짙은색 스테인을 칠할 때는 분무기로 물을 좀 뿌려준 후 칠하면 물과함께 스테인이 섞이면서 바로 흡수되는걸 막아줘서 얼룩없이 칠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스폰지를 이용해서 스테인 칠을 해주고 있어요.





저는 올블랙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건조 후 샌딩, 덧칠 하는 방법으로 15번 정도 칠한것 같아요 ㅎㅎ
스테인은 칠할수록 진해지므로 원하는 진하기가 나올때까지 횟수 조절해서 칠해주면 된답니다.





15번 정도 스테인을 칠하니 멀리서 보면 스테인이 아니고 페인트 칠을 한것 처럼 진하게 보여요.





멀리서보면 그냥 검은색 상판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매력적인 낙엽송 엠보합판의 나뭇결이 드러나있는게 보인답니다.





거실 창가 쪽에 놓고 노트북도 하고 차도 마시고 다용도로 사용하려고 만든 테이블이지요.





숨길수 없는 낙엽송의 멋진 나뭇결.




요즘은 DIY용품 판매하는 사이트 구경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철제다리 들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간단히 상판만 붙여서 손쉽게 나만의 개성 가득한 테이블 만들기가 가능하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오영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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