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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자연체험, 가리왕산 우리꽃보기 행사!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24. 14:30




 2018 동계올림픽의 개최지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평창에서 2017년에 이어 2018년도에도 야생화가 활짝 핀 숲속에서 가리왕산 우리꽃보기 행사가 4월 27일~28일 이틀에 걸쳐 열렸습니다. 



행사단체기념사진


 우리꽃보기 행사는 2008년을 마지막으로 9년간 행사가 개최되지 않다가 2017년 가리왕산의 숲가꾸기 효과로 예전과는 다른 아름다운 산괴불주머니 군락지 탄생을 계기로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인 가리왕산, 중왕산 일원에서 일 년에 한 번 귀한 자태를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행사로서 아름다운 야생화 군락지를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국민과 함께 산림자원의 가치와 숲가꾸기의 필요성을 알려 숲속의 대한민국을 이루고자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하안미 소나무숲을 탐방하는 참여자들



 먼저, 행사 속 첫 체험지인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된 하안미 소나무숲을 소개해 드립니다.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리 중왕산 일원에 위치하여 있는 하안미 소나무 숲은 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어있기에 쉽게 소나무숲의 경관을 누릴 수 없었으나, 우리꽃보기 행사를 통하여 잠시나마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소나무숲의 숲해설을 들으며 소나무들을 바라보자니 자연에 취하여 감탄스러운 풍경에 입이 저절로 벌어졌습니다. 




한계령풀 자생지에서 탐방하고 있는 참여자들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거쳐지나 천국의 계단과도 같았던 한계령풀 자생지에 도착했습니다. 보석이라는 꽃말을 가진 한계령풀은 한계령에서 처음 발견되어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깊은 산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생하며,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는 여러 해 살이 풀입니다. 꽃말처럼 보석같은 노란 한계령풀이 드넓은 숲에 활짝 피어있었으며, 자생지 곳곳에 흰 꽃잎을 가진 바람꽃과 마치 보물이 주렁주렁 달린 것 같은 푸른 현호색도 함께 어우러져 있어 다채로운 색을 띄는 멋진 경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얼레지 자생지를 탐방하는 참여자들



 잠시 쉬어 통나무집에서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바로 위에 위치한 얼레지 자생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질투라는 꽃말을 가진 얼레지는 높은 산속에서 자생한다고 합니다. 꽃이 피면 꽃잎이 뒤로 말리고 밤이 되면 오므라드는 특이한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자주빛으로 물들어진 얼레지 자생지속에 혹시나 쉽게 보지 못하는 흰 얼레지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찾아보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2017년 산괴불주머니 군락지



 그렇게 마지막 종착지인 산괴불주머니 자생지로 향했습니다. 행사를 다시 개최하게 만든 가장 큰 주력이었던 산괴불주머니 자생지는 2017년도에는 정말 아름다운 광경으로 제주도의 유채꽃밭과 유사하였으며 아름답게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어 버린 숲 경관이 너무나도 감탄스러워 한동안 멈춰서 구경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해는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산괴불주머니가 이끄는 낙엽송 조림지 오솔길을 지나면서 다시 한번 가리왕산의 멋진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7년 가리왕산 산괴불주머니 탐방하는 참여자들



 이렇게 가리왕산의 곳곳을 둘러보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행사가 끝나 다시 집결지로 모여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내년에도 개최하였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가리왕산 우리꽃보기 행사를 기념하고자 캔플라워를 기념품으로 나눠드렸습니다. 행사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에게 잊지 못 할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라며 올해의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개별꽃 / 괭이눈

바람꽃 / 얼레지

현호색 / 한계령풀 / 처녀치마 (시계방향순)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