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10만평 연못에 백련이 피었어요! 무안연꽃축제가 열리는 무안회산백련지

대한민국 산림청 2018. 8. 6. 17:00



엄청나게 넓은 연지가 끝이 안 보입니다.

바로 전남 무안 회산백련지인데요, 이제 며칠 있으면 회산백련지에서는 제22회 무안연꽃축제가 열립니다.


제22회 무안연꽃축제


기간 : 2018년 8월 9일(목)~8월 12일(일)

장소 : 무안회산백련지

   

강진 청자축제, 장흥 물 축제와 더불어 전남의 3대 여름축제로 축제 기간 4일 동안 약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데요, 축제가 열리면 인파에 밀려 연꽃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어 미리 다녀왔습니다.

   




회산백련지는 1930년대 축조한 인공연못입니다.

면적만 약 33만㎡으로 100만 평 정도 되는데요, 동양 최대 규모의 백련 서식지로 2001년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동양 최대이니 당연히 한국 최대인데요, 경기도 세미원과 양수리 두물머리, 시흥 연꽃테마파크, 서동 연꽃축제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꽃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연은 흙탕물 가득한 진흙에서 꽃을 피우기에 '순결', '청순한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련과에 속한 다년생 수초로 원산지는 이집트와 인도로, 수련은 이집트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주로 백련과 홍련이 대표적인 연꽃이지만, 황색과 분홍색의 꽃도 핍니다.

   





꽃말처럼 아주 청순한 연꽃이 피었는데요, 햇빛이 강한 한낮 즉 미시에 꽃을 피운다 해서 '미초'라고 부르고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집트에서는 수련을 '나일의 색시'라고 부르며 많은 사람이 사랑하는 꽃인데요, 부활의 신으로 불리며 미라의 위에 놓기도 한 신성한 꽃이죠.

   





백련은 처음엔 가장자리가 연한 분홍빛을 띠다가 점점 순백으로 변하는데요, 이럴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다 자라면 바로 이렇게 순백의 백련이 됩니다.

그것은 꽃대를 세워 꽃잎을 펼치는 순간 액포의 색 발현으로 가장자리가 연분홍색이 되는데요, 점점 꽃이 커지고 활짝 피면서 액포가 작아지고 색소가 분해되 순백의 연꽃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산처럼 넓은 연잎에 작은 이슬방울이 모여 큰 이슬방울이 되었는데요, 다른 잎과 달리 연잎에 떨어진 물방울은 잎 속으로 스며들지 않고 흘러내리는데요, 이때 연잎에 묻은 먼지도 같이 쓸려내려가죠.

이렇게 스스로를 깨끗하게 씻어내기 때문에 '순결'이라는 꽃말이 붙은 것 같습니다.

   





귀여운 청개구리 부부가 예쁜 미소로 관광객을 맞습니다.

회산백련지에는 많은 포토존이 있어 인증샷 담기 좋은데요, 여름휴가 때 무안회산백련지를 찾으면 꼭 인생 사진 남겨보세요.

   




기록적인 폭염으로 연꽃은 잘 익어가지만 잘 못하면 사람까지 익게 생겼는데요, ^^

회산백련지는 곳곳에 안개 같은 드라이아이스를 뿜어줘 다리를 통과할 때는 오히려 시원하답니다.

   




바깥 온도는 36도인데요, 아마도 다리 위는 27~8도 정도 되지 않을까요?

선선해서 걸어 다닐만했답니다.

   




회산백련지엔 백련만 피는 것은 아닙니다.

연못을 구분해서 홍련도 피는데요, 한곳에 섞여있지는 않죠.

   




연꽃이 피는 연못은 결코 맑지 않습니다.

밑바닥에 진흙이 있기 때문인데요, 진흙에 뿌리를 박고 흙탕물을 뚫고 순백의 꽃을 피워내기에 불교에서는 연꽃을 부처의 가르침과 인간의 본성을 상징한다고 말합니다.

   




연은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꽃이 피었다 지면 수술이 떨어지고 과방이 커지며 그 속에서 연 씨가 무럭무럭 자라는데요, 1달에서 1달 보름 정도 계속 크기가 커진다고 합니다. 보통 한 개의 과방에 20개의 연자가 들어있는데요, 충분히 여물면 따서 식용이나 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합니다. 식용으로는 주로 연잎밥을 만들고 연잎된장수육, 연잎갈비, 연잎차로도 만듭니다.

   




이제 막 맺힌 봉우리에 잠자리 한 마리가 앉았군요.

어서 빨리 꽃을 피우라고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무안회산백련지는 수심 편차가 최대 1.7m나 된다고 합니다.

수심의 영향에 따라 한꺼번에 피지 않고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차례로 피어나기에 한 달간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연꽃과 연잎도 전국에서 가장 크다는데요, 무안군에서는 무안연꽃축제에 맞춰 수변을 고르고 수위를 조절하는 등 연꽃이 피기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혹서기 축제라는 특징 때문에 올해는 작년에 이어 i-쿨존 등 시원한 여름축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데요,

   

생태관찰데크 다리와 생태탐방로 파고라, 수상 유리온실 데크, 그늘 터널과 우산 길 등에 안개분수를 설치해 시원하게 회산백련지를 둘러볼 수 있게끔 관광객을 위한 배려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10만 평에 이르는 무한 회산백련지.

기자가 그동안 찾은 연꽃 재배지 중 역대급으로 넓고 화려한 백련지인데요, 자줏빛 가시연꽃과 밤의 여왕 빅토리아 수련도 있으니 무안연꽃축제를 찾으면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기자가 찾은 날에는 피지 않았거든요^^

   

폭염에 뜨거운 태양빛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난 백련을 보고 올여름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기원해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심인섭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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