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내 곁에 있는 숲> 여름철 찾아가기 좋은 숲, 안동 천년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8. 8. 3. 17:00


 




 안동 경북도청 신도시에 위치한 천년숲은 산림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등록된 곳으로, 연간 6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후손들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조성된 건강한 숲이에요. 요즘은 산을 깎아서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는데요. 그로인해 한여름 폭염이 더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요. 지구를 건강하게 지키려면 숲을 보존하고 가꿔야 하지 않을까요. 요즘같이 있는 나무도 베어버리는 시대에, 후손들을 위해 그리고 환경을 위해 좋은 취지에서 가꾼 숲이랍니다.





천년숲에는 느티나무광장, 야생화동산, 무궁화동산, 연못, 소나무수림 복원지, 참나무수림 복원지, 유아 숲 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특히, 중간에 있는 소나무 숲은 그늘이 많아서 무더위를 피해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발은 우리 장기 곳곳과 연결되어 있다고 하죠. 발바닥에 자극을 주면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좋다고 해요.





 안동 천년숲 맞은편에 위치한 검무산(劒舞山,332m)은 안동시 풍산읍 오미리에 있는 산으로, 예천군과 경계에 위치해요. 산 정상에 커다란 바위가 있어서 등산을 하게 되면 낙동강변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꽃 무궁화 언제 피는지 알고 계신가요? 무궁화는 7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서 10월 초까지 피는 여름 꽃이에요. 지금이 딱 무궁화를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시기랍니다. 연보라빛의 여름 꽃 무궁화, 너무 예쁘죠?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과 여주가 햇살을 받아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어요. 여주는 아열대 및 열매지방에 나는 열대과일이지만, 그 맛은 매우 써요. 우리나라에서는 6월 초에 심어서 8월 말 쯤에 수확을 하고,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어요. 익으면 주황색으로 변하고, 여주의 쓴 맛은 소금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안동 천년숲에는 개울이 흘러서 자연의 asmr을 더해줘요. 가만히 새소리와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청각이 힐링 되는 기분이 들어요. 도심 속 스트레스를 풀고 싶으면 숲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요즘 같은 한여름에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참나리꽃인데요. 돌돌말린 모양에 주황색을 띄고, 검은 점이 빽빽하게 있답니다. 참나리꽃은 봄에 나는 어린 순을 나물로 무쳐 먹을 수도 있으며,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인다고 해요. 옛날 어느 고을에 미모가 뛰어난 여인이 살고 있었는데, 원님의 아들이 여인을 희롱하려고 했어요. 그러자 여인은 자결을 해서 순결을 지켰고, 뒤늦게 잘못을 뉘우친 원님의 아들이 여인을 양지 바른 곳에 묻어주었고, 무덤 위에서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피는데, 이 꽃을 ‘참나리’라고 불렀대요. 그래서 참나리꽃의 꽃말은 ‘순결’ 혹은 ‘깨끗한 마음’이랍니다. 







 화려한 보랏빛의 부처꽃은 7,8월에 피는 대표적인 여름 꽃이에요. 꽃말은 ‘슬픈 사랑’이고, 음력 7월 15일 백중(농사일을 잠시 멈추고 잔치를 펼치는 날,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는 전통 명절 중 하나) 날에 부처님께 바쳤다고 해서 부처꽃이 되었다고 하네요. 꽃말과 달리 화려한 색감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산머루가 익어가는 계절, 이 무더위가 지나면 추수의 기쁨을 누리는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올 거예요. 또한 등산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요.








온 세상이 초록빛으로 물든 계절 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에 지치기는 하지만 뜨거운 태양을 견디며 열매가 무럭무럭 자라나는 계절이기도 해요. 뜨거운 태양을 견디며 자라나는 곡식과 열매의 인내를 바라보면, 여름은 일 년 중에서 가장 힘들지만 아름다운 계절이 아닌가 싶어요.





천년지 연못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혀줍니다.






‘숲속을 걸어요.’라는 노래가 절로 떠오르는,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거닐어보아요.






천년숲에는 유아 숲 체험원이 있어요. 7~8월에는 폭염 때문에 아이들이 뛰놀지 않지만, 6월까지는 어린이집에서 체험학습을 하러 많이 나온답니다. 더위가 한풀 꺾인 9월이 되면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찰 거예요.





비록 장마가 끝난 이후부터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여름의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요. 여름날 물놀이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숲으로 피서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서진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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