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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유적과 하나가된 나무 그리고 밀림 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2. 19. 17:00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이유는 대부분 앙코르와트를 보기위해서 시엠립을 찾는 여행이고 우리가 캄보디아를 찾는 첫 번째도 앙코르유적이지요 하지만 앙코르와트 유적을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은 그 유적의 거대함만은 아니겠죠. 





앙코르와트 유적은 거대하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무너지고 다시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고 있지만 그곳을 함께하는 밀림의 모습은 더욱 신비롭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죠.





캄보디아는 큰 나무들이 빨리 자라는 열대지역으로 나무의 성장하는 속도도 빠르고 크기도 크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보는 나무들보다 더 거대한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사람이 떠난 위대한 유적지는 시간이 지나면 나무들이 자라고 또 나무가 자라면서 유적이 파괴되고 무너지는 것을 가속화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답니다.





앙코르와트와 중심 도시 앙코르톰의 경우는 대부분 복원을 하여서 밀림에 쌓여있는 유적의 모습을 보기는 어렵답니다. 하지만 앙코르와트 유적군중에서는 아직도 복원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지금도 밀림 속에 감춰저 있던 당시의 모습과 같은 느낌이 드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답니다.





사람이 만든 유적은 시간이 지나면 파괴되고 무너지고 변화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모습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그 인위적인 모습이 사라지면 그 자리는 자연이 들어와서 다시 자연의 모습으로 바꾸어 지는 게 당연하고 그곳에 나무가 있어요.






나무들도 큰 나무가 속이 썩고 비어서 늙어지면 그 빈속에서 새로운 나무가 자라 올라오듯이 나무들은 그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죠.







앙코르톰의 거대한 도시의 유적에도 나무들이 없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지만 내가  오랜 시간 사람들이 살지 않고 밀림 속에 숨어있던 당시에 이곳을 찾은 탐험가라면 밀림 속에 감춰진 고대도시의 모습은 얼마나 신비스럽고 독특했을까요?





그런 밀림 속에 숨어있던 모습을 상상하기에 좋은 사원은 타프롬 사원이고 이곳은 영화 툼레이더의 배경지가 되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곳이죠.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앙코르와트의 발견자 앙리무어. 유럽인들이 말하는 앙코르유적의 발견은 앙리무어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하지만 캄보디아 사람들은 고대유적을 알고 있었고 단지 서양세계에 알린 사람이 바로 앙리무어라고 봐야 한답니다. 하지만 그 누가 재 발견 했던 밀림 속에 숨겨저 있던 이 위대한 도시의 모습을 말로만 전했다면 누구도 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정도로 위대한 도시가 밀림속에 있으리라는 것을 상상할수 없었을 테니까요.






그렇지만 지금도 남아있는 밀림 속 고대도시 발견당시의 모습은 거대한 나무들을 보면서 상상할 수가 있어요.






나무의 뿌리가 유적을 감싸고 사람이 그 속에 들어가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큰 나무들은 때로는 유적을 파괴하는 유적파괴자 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유적을 보호하는 보호자 같은 느낌을 준답니다.






뿌리 속에 숨겨져 있으면서 작은 뿌리 사이로 세상을 보는듯한 압사라 부조같이 이 나무들로 인해서 앙코르 유적은 더욱더 극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답니다.





이 나무들 때문에 이 타프롬은 작은 사원이지만 가장 관광객이 많은 유적 중에 하나이고 우리가 밀림 속에 숨어있던 유적의 모습을 상상하기 좋은 곳이 되어서 이 나무들을 베어버리지 않고 성장억제 약을 투여하면서도 나무를 보존하는 이유가 된답니다.





거대한 유적의 찬란한 문화도 멋지지만 시간을 뛰어넘는 나무의 생명력과 위대함을 볼 수 있는 현장인 앙코르와트 






위대한 도시 앙코르톰 그리고 그곳을 지키고 있는 큰 나무와 숲은 인간보다 위대한 자연의 모습을 느끼고 돌아오는 여행지가 되고 캄보디아는 더 신비롭고 위대한  여행지가 된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금창건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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