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900고지 정상 넓은 평원을 붉게 물들이는 환상적인 황매산철쭉의 화려한 꽃물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5. 21. 17:00






 황매산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해발 1108m이며 해 마다 5월이면 107만평의 넓은 산상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꽃이 군락을 이루고 촘촘하게 피어 일부러 가꾼 정원 같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산등성이를 경계로 합천군과 산청군 두 곳에서 철쭉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금년에 제37회 4월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철쭉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황매산은 전해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조선의 건국과 대조 이성계를 도와 600년 도읍지로 한량을 결정하는 데에 역할을 한 무학대사가 태어난 곳이 황매 산기슭입니다. 

 무학대사의 모친이 황매 산에 올라 자식의 성공을 비는 불공을 올렸다고 합니다. 그 정성에 감동하여 모친께서 황매 산에 오르고 내리를 길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인지 황매 산에는 뱀과 가시나무 그리고 칡덩굴이 없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기도 하였습니다.    





먼저 산청군 쪽의 철쭉꽃 모습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두 곳 모두 군락을 이루고 피운 철쭉꽃의 장관은 가히 자랑하고도 남을 정말 대단한 산상의 화원을 보여주고 있어 신기하기 까지 합니다. 

산청군 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의 풍경입니다. 





산청군 축제장 입구에 아름답게 가꾼 화단으로 꽃 잔디와 소나무 물레방아가 어울린 밝고 한하게 빛나는 화단이 조성되어 방문객의 마음을 환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산청군 철쭉군락지에 펼쳐진 철쭉꽃의 만개한 모습입니다. 축제장에서 이 곳에 오르려면 경사가 심하지 않은 잘 다듬어진 길을 천천히 걸어서 오르면 꽃 속에서 세속의 일들을 잊어버리고 동심의 세계로 이끌리게 됩니다. 





정상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차량이 다닐 수 있게 잘 만들어진 도로가 있지만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대신 지름길을 이용하여 많이 힘들이지 않고 능선에 오를 수 있는 길이 나 있습니다. 차량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의 모양이 아름답습니다. 





 전설에 얽힌 내용과 같이 가시나무가 없으며 칡덩굴이 없고 순수하게 철쭉꽃만 빽빽하게 누가 심어도 이렇게 심지 못할 만큼 조밀하게 자란 꽃나무가 인공으로 만든 화단처럼 아름다운 꽃을 피워 오래 머물러 있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 또 높은 곳에 올라가 전경을 한 눈에 보려면 부지런히 다녀야 황매 산의 철쭉꽃 구경을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광활합니다.

사진의 오른편은 산청군 왼편은 합천군 쪽인데 지금 보기에는 산청군이 좋지만 능선을 따라 걸어가게 되면 저 산 끝 아래에 감탄을 하지 않을 사람이 없을 굉장한 군락지가 합천군 지역에 나타납니다.  





황매 산 산신제를 올리는 제단이 있는 곳 산상의 넓은 평지에서 합천 방향으로 내려다보면 저 멀리 굉장하나 바위와 바로 눈앞에 붉게 물든 산비탈을 구경하게 됩니다. 






합천군 철쭉제 행사를 하는 곳에서 약간 산언덕을 오르면 왼편으로 대단한 철쭉꽃 군락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촬영대회를 하듯 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방향에서 합천군 방향으로 이동하면 편의 시설을 만나고 그 곳에서 왼편으로 길을 잡아 내려가면 두 곳의 축제장 중 제일 화려한 철쭉 군락지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곳이 저가 생각하기에 황매 산철쭉의 하이라이트 지역이며 포토 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같은 지역입니다. 일부러 인력을 들여 가꾸려하여도 산상에 이렇게 화단을 가꾸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자연은 신비스럽게 이런 모습의 화원을 900고지 산상에 만들어 놓고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웠을까요? 





황매 산에 가까이 있는 이들은 일찍 새벽 같이 산을 오르게 되면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저 아래 계곡에 안개가 끼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골에 알지 못할 많은 이야기를 담은 계곡이 구름아래 아득히 조아리고 있습니다.






일찍 황매 산에 올라 일출을 촬영하려고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음 같은 그림이 담아지지 않았습니다. 합천군 철쭉제 행사장에서만 담을 수 있는 풍경입니다. 산청군 방향은 서쪽이라 이런 모습을 담을 수 없습니다.  





산청군 축제장에서 황매 산의 능선에 오르는 길에 만날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은 황매산 정상으로 향하는 데크 길을 만들어 놓은 계단길이 있습니다.  






이제 황매 산을 돌아보고 합천군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만난 철쭉꽃의 모습이 신기하여 몇 컷을 담았습니다. 어찌 이렇게도 험악한 악조건의 바위틈에 자리를 잡고 그래서 방긋 웃으면 꽃을 피워 나를 향해 웃고 있는 모습이 처연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운명이고 숙명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못하는 일이나 어찌하여 이런 곳에 뿌리를 내리고 아름다운 꽃을 피웠을까?






굉장한 모습의 바위를 만났습니다. 바위 위에 7개의 작은 돌을 얹고 있다하여 칠성바위, 또 누룩바위라고 하였습니다. 






같은 이름 사랑바위라고 합니다. 그런데 보는 방향에 따라 한 쪽은 하트 모양으로 보이고 다른 한쪽은 꼭 경주국립박물관 임금님 왕관에 달려있는 다산을 염원하는 그 애기 집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거북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진 바위입니다. 이외에서 아주 다양한 모형의 동물과 그 외 다른 형상을 닮은 바위들이 많았습니다. 


황매산 철쭉꽃을 구경하고 생각한 것입니다. 지금은 TV에서 활동사진으로 다양한 모습을 많이 접하게 되어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도 감탄하거나 감격해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황매 산철쭉 군락지 산청군과 합천군의 최고 군락지에 서면 누가나 감동하고 감격해하고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에 감동하게 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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