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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홈 가드닝> 청희단풍나무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6. 14. 14:30






 거리나 공원 등 조경수로 빠지지 않는 수종인 단풍나무는 사계절 그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등에서 단풍나무 잎이 초록빛으로 햇살에 반짝이는 요즘부터 가을이 돼서 단풍 든 그 모습을 보면 더 매력적입니다. 


단풍나무도 그 종류가 정말 많습니다. 화려한 가을단풍으로 조경에 대표적으로 심는 청단풍, 일년내내 색이 변하지 않는 붉은 잎과 아름다운 수형으로 조경수에서 최고의 가치로 손꼽히는 홍단풍, 황금무늬의 특이한 잎이 개성인 황금무늬네군도단풍, 그 외에도 중국이 원산지인 중국단풍, 뼈에 이로운 수액이 들어 있는 나무로 ‘골리수’라 불리며 수액 채취가 가능한 고로쇠단풍, 잎이 아름다운 공작단풍, 미국 동북부가 자생지인 북미‘루브라’적단풍, 수양홍단풍, 산호각단풍 등 외형과 잎 등 여러 특성에 따라 정원수와 가로수 등 식재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조경수인지 실내 원예용으로 키울 식물인지를 고려후 구매를 하면 좋습니다.


멋스러운 단풍, 개성있는 단풍나무는 이렇게 조경수 뿐만 아니라 직접 키우면서 곱게 물든 모습도 지켜볼 수도 있는 식물입니다. 특히, 일반 주택이나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 직접 키우며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종류가 있는데 바로 초록잎이 아름다운 청희단풍입니다. 






청희단풍은 가로수나 조경수 등에 주로 식재되는 단풍과는 조금 다른 왜성종으로 가지와 잎이 촘촘하며 잎몸이 5~7갈래로 갈라진 모양입니다. 왜성종이란 보통의 나무보다 키가 높이 자라지 않는 성질을 가진 식물의 종류를 일컬어요. 베란다나 일반 주택 조경수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왜성종 나무를 적절히 선택하면 좋습니다. 


청희단풍은 이른 봄에 연둣빛 새잎을 보이며 가을이면 단풍이 들고 초겨울에는 잎을 모두 떨구고 휴먼을 합니다. 키우는 장소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보통 1월 말에서 2월 초순경에 가지 끝에 새순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겨울을 제외하면 계절따라 다른 모습, 예쁘게 보여주는 청희단풍나무는 집이나 사무실에서도 키우기 크게 어렵지 않아요. 청희단풍은 작은 수종이라서 겨울에는 화분 등의 크기에 따라서 겨울에 뿌리가 많이 얼 수 있으므로 베란다 등 실내로 들여서 겨울을 나게하면 안전합니다. 



겨울 휴면과 새순이 나는 봄 


새순이 보이기 시작하는 1월부터는 물주기에 신경을 씁니다. 그렇게해야 겨울눈이 전부 제 잎을 보여줍니다.





잎이 고유의 초록잎을 보이는 4월부터의 모습



잎의 양은 적고 키가 많이 자라는 일반단풍나무



잎 간격이 넓고 키가 많이 자라는 일반 단풍과 키가 아담하게 크는 왜성종 청희단풍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청희단풍은 가지가 위로는 적게 자라고 잎이 촘촘하게 옆으로 많이 납니다. 







 청희단풍나무 관리 Tip


- 빛 : 밝은곳, 햇빛 좋은곳에서 잘 자랍니다.

- 화분과 흙: 성장이 더딘 식물이라 지나치게 큰 화분보다 가지 넒이보다 조금 넓은 지름의 적당한 화분을 선택합니다. 흙은 물빠짐이 좋은 마사토와 일반흙을 섞어서 사용하면 좋아요

- 시기별 물관리 방법

  봄: 새순이 나온 후부터는 잎의 양에 따라서 물주기에 신경을 씁니다.

  만약, 새순이 나올 때 물이 부족하면 잎이 다 자라기도 전에 마를 수 있고 잎이 나와도 풍성하지 못해요. 풍성한 잎 자랑할 때도 물이 부족하면 잎이 금세 말라떨어집니다.

  겨울 : 늦가을 단풍이 지고 완전히 가지만 있을때부터는 물주기를 줄이면 됩니다. 겨울이 지나고 보통 1월말부터 2월 전 후로 가지 끝에 새순을 보여줄 준비를 합니다. 이때는 자주 살펴보며 물 주는 시기를 찾아 관심 있게 관리합니다. 




 장소에 따른 단풍나무 선택 시 고려사랑


- 넓은 곳 :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야외 정원에 식재한다면 정원의 넓이와 이미 식재되었거나 함께 식재할 다른 나무와의 간격을 고려해, 키가 많이 자라는 종류인지 등 특성을 고려합니다. 키가 비교적 아담하면서 잎이 아름다운 공작단풍, 홍단풍 등 주택 정원에 어울리는 종을 취향대로 선택하면 좋습니다. 

- 공간제약이 있는 곳 :  아파트 베란다 등 장소와 빛 제약이 있는 공간에서 키운다면 일조량을 고려하고 키가 너무 많이 자라지 않는 종류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아파트 놀이터 등 단풍나무가 조경수로 심어진 곳 근처 벤치에 앉아 느끼는 바람이 좋은 요즘입니다. 조경수를 가꿀 수 있는 정원이 없어도 작은 식물 화분 하나로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초록향기의 행복 느껴보세요. 청희단풍은 사무실 창가 등에서도 키우기 수월한 편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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