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단양 금수산...삼천리 금수강산의 명성 그대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9. 10. 18. 17:00





 우리나라 산천을 멋지게 표현하는 수식어 중에 금수강산이 있습니다. 
곱고 부드러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화려하고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일컫는 아주 멋진 낱말입니다.
그런 아름다움을 반영하듯 충북 단양에 금수산이 자리합니다. 



금수산 안내석



산림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금수산은 원래 백암산으로 불리다가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이 산의 산세가 마치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 하여 그 이름을 금수산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상천주차장과 안내도




산행하기 좋은 10월, 멋진 금수산을 보러 북단양 I/C를 나와 상학마을로 들어서니 멀리 금수산 모습이 그 위용을 보여주며 상학마을 주차장에 내려 산행을 준비합니다. 


동신목




주차장에서 상학마을로 들어가는 마을 길 따라 진행하고 동신목을 지나 시멘트 길을 오르다 우측 산길로 들어 남근석 공원에 이릅니다. 




남근석 공원



남근석을 세운 것은 금수산의 모습이 길게 누워있는 여자를 닮아 그 음기가 강해 마을 남자들이 단명에 사고가 빈번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조선시대부터 남근석을 세우고 산의 음기를 달래 자연과 조화를 반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옹달샘과 설금 전망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산 오름길을 오르는데, 이 코스는 짧은 대신 경사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설금 전망대가 있고, 바위아래 옹달샘으로 만든 샘터를 지나 절터 너덜을 오르면 사거리 고개에 이릅니다.


살바위 고개




우측 단백봉, 신선봉 가는 길과 바위 위로 망덕봉 가는 길, 좌측으로 금수산 정상가는 길이 만나는 살바위 고개입니다. 


금수산 가는 길



여기서 금수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인공 시설물이 편하게, 안전하게 다니도록 해 놓았습니다. 



금수산 정상석



금수산 조망




암봉인 정상엔 조망 데크가 잘 갖춰져 있고 정상석도 아담하게 자리합니다.
서북방향의 망덕봉,신선봉, 능강계곡, 상천마을이 가까이 보이고 월악산과 충주호도 잘 조망됩니다. 



망덕봉 가는 길

망덕봉 정상석



넓은 정상부라 쉼터로도 좋아 많이들 쉬어 가고, 왔던 길 되돌아 망덕봉으로 향합니다. 
능선길이라 어려움 없이 가며 우측 얼음골 갈림길을 지나 숲으로 쌓인 망덕봉에 다다릅니다. 



망덕봉에서 상천마을 이정표




망덕봉에서 대부분 좌측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이 길에는 금수산의 비경인 용담폭포가 있고 독수리 바위도 볼 수 있습니다. 



족두리,독수리 바위




처음에는 흙길을 내려서고 암릉길이 나오면 우측 작은 능선에 솟은 독수리바위, 족두리 바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월악산 조망




여전히 멀리 월악산 영봉에서 만수봉까지 이어지는 톱날 같은 암릉에 시선을 자주 던지면서 암릉길을 내려섭니다.   


용담폭포




좌측 나무사이로 길게 이어진 용담폭포도 드디어 시야에 들어옵니다. 
용이 승천하면서 암벽에 파 놓은 발톱자국이라는 선녀탕이 폭포위로 예쁘게 모습을 드러내고 좀 더 내려가면 폭포 조망대에서 용담폭포를 멋지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당겨본 선녀탕




용담폭포에는 전설이 있는데 옛날 주나라 왕이 세수를 하다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고 신하들에게 폭포를 찾아오라고 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용담폭포와 선녀탕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보문정사



폭포 아래 계곡을 건너 내려서면 산 입구에 자리한 보문정사를 거쳐 상천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전문필진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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